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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아를 만난 미용실 아르바이트생의 흔한 반응

조회수 2018. 11. 5. 15: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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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꿈을 위해서니까
함께 힘내요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생 격려하려 기획
가수 현아, 미용실 깜짝 방문
주인공 "나만 힘든게 아니니까 위로 받고 힘내요"

내가 일하는 현장에 좋아하는 연예인이 찾아온다면? 생각만 해도 설렙니다. 사진을 찍으려 휴대폰 카메라부터 꺼낼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 연예인이 갑자기 내 이름을 부른다면? 아르바이트생의 반응은 어떨까요?

아르바이트 정보 사이트 '알바천국'이 만든 이벤트. 콘셉트는 '연예인이 아르바이트생을 찾아가 일을 도와주며 시간을 보낸다' 입니다. 알바천국과 콘텐츠 제작업체 '딩고스튜디오'가 함께 만든 영상 10편을 jobsN에서 소개합니다. 

2016년 7월 서울의 한 미용실. 미용실 스태프가 고객의 머리를 감겨주고 있습니다. "뜨거워요." "너무 차가워요." 물 온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물 온도) 괜찮으세요?"라고 살갑게 물어보면 "그냥 빨리 해주세요"라는 답변이 돌아오기도 합니다.


기다리느라 지친 고객의 불만도 응대해야 합니다. 뭔가 서툴렀던걸까요? "일한 지 얼마나 됐냐"라며 에둘러 말하는 고객도 있습니다. 

미용실 스태프로 일하는 이보윤(22)씨. 고향 충남 보령을 떠나 서울에 왔습니다. 평일엔 학교를 다니고 주말에는 미용실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10년 뒤 내 이름을 내건 미용실을 차리겠다'라는 꿈이 있습니다.


영업이 끝나가는 시간. 머리카락을 쓸고 도구를 정리합니다. 이때 청바지와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등장한 손님. 모자를 벗으며 "보윤아"라고 부릅니다. 아이돌 가수 현아였습니다. "나도 맏이라 그런가? 어릴 때부터 책임감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게 생기더라고. 10년 뒤에 (미용실 차리면) 머리하러 갈게."


함께 시간을 보내고 난 보윤씨의 소감. "도도할 것 같았는데 잘해줘서 깜짝 놀랐어요. 친한 언니처럼 대해줘서 좋았습니다.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미용사가 되는 길을 '쉽고도 어렵다'라고 표현합니다. 전공과 상관없이 자격증을 딸 수 있어 진입장벽은 낮은 편입니다. 나이나 성별도 상관없습니다. 2015년 기준 미용 관련 자격 시험을 신청한 사람은 20만명입니다. 필기와 실기 시험 모두 합격해야 합니다. (미용사 자격증 자세히 보기) 최근 미용 관련 고등학교와 대학교가 늘어 전공자도 많아졌습니다.

대신 버텨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통상 자격증을 따고 미용실 스태프으로 4~5년 일하면서 경력을 쌓아야 합니다. 직장을 마치고 미용실을 찾는 고객이 많아 밤늦게까지 일할 때도 많습니다. 스태프의 역할은 사실상 '수련'을 겸하고 있어 월급도 적은 편입니다. (해외취업에 성공한 한국 미용사 보러가기)

하지만 미용사는 취업이나 창업하기 좋은 직종입니다. 기술인력이라 해외 취업도 가능합니다. 머리 손질 외 네일아티스트, 피부미용사 등 분야가 다양합니다. 외국인들도 한국식 미용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유튜브 등 동영상으로 미용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만남이 끝나고 현아에게 뜻밖의 선물을 받은 보윤씨. 전국 아르바이트생에게 말했습니다. "(힘들지만)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고, 조금만 더 힘내면 나중에 발전한 모습이 될테니 우리 모두 힘내요!" 

글 jobsN 감혜림

jobarajob@naver.com

잡아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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