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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시즌 해외직구 전문가가 추천하는 아이템

조회수 2020. 9. 29. 17: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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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았다 블랙프라이데이!
전 세계 쇼핑축제 ‘블프’
올해 블프는 어떤 걸 득템?
직구 이런 건 꼭 챙겨라

미국을 넘어 전 세계 최대 쇼핑행사로 꼽히는 ‘블랙프라이데이’가 25일(한국시각)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오는 28일에는 현지 온라인 쇼핑몰이 대대적으로 할인 행사를 하는 ‘사이버 먼데이’도 이어진다.


국내 유통 업계도 해외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파격적인 세일에 나선다. 1년 중 ‘직구족’이 가장 바빠지는 시기를 맞아 잡스엔이 국내 유명 ‘직구 전문가’를 만났다.


주인공은 정소미 이베이코리아 해외직구팀장.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을 비롯해 옥션, G9의 해외직구를 담당한다. 그녀는 1세대 구매대행업체인 엔조이뉴욕을 거쳐 2010년 이베이코리아에 입사, 2012년부터 해외직구팀장을 맡아왔다.

출처: 이베이코리아
최근 들어 건강식품 직구도 인기다

올해 '블프’ 뭘 노려야 하나?

‘해외 직구’라는 말도 이제 익숙해졌는데요. 요즘 달라진 트렌드가 있을까요?

1~2년 전만 해도 직구로 들어오는 건 국내에선 너무 비싼 물건 위주였어요. 하지만 이젠 우리 일상생활과 관련한 모든 제품을 직구로 구할 수 있고, 구하는 게 달라진 점이에요. 모바일 사용자도 늘고, 법규가 현실화되면서 최근 들어선 음식료품, 건강식품 같은 것들을 많이 찾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이 인기인가요?

예전엔 해외 직구는 객단가가 10만원이 넘었어요. 비싼 제품을 싸게 사는 거였죠. 요즘은 1인당 5만원 정도예요. 곤약젤리나 크래커, 라면 같이 그야말로 슈퍼마켓에서 살 만한 물건 위주에요. 화장품도 명품이 아니라 현지 드럭스토어에 파는 값싼 제품이 많아요.
출처: 이베이코리아 제공
LG 65형 UHD TV. 직구 인기의 시작이었던 TV는 여전히 인기다.

그렇다면 올해 블프, 어떤 걸 사야 할까요? 캐나다구스 같이 해마다 ‘득템’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그것도 재작년 얘기고, 작년엔 프리미엄 패딩이 잘 안됐어요. 아무래도 다들 많이 입다 보니 잘 안 찾는 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이번엔 압타밀 분유가 대표 상품이에요. 독일 현지 셀러들과 얘기해 미리 물량을 확보해놨죠. 11월 들어 매일 300개씩 들어오고 있어요. 본격적인 블프시즌 앞두고 핫딜을 한 번에 1000개씩 나눠서 했는데, 금방 다 팔렸어요.

물론 ‘득템’할 만한 제품이라고 하면 TV 같은 가전제품이죠. 멕시코 공장에서 만들어서 들어오는 건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이 가격에서 경쟁이 안 되죠. L사 G패드도 직구 많이 하는 제품 중 하나에요. 국내 가격 절반 수준이라 ‘직구 베스트셀러’로 꼽히죠. 무선 청소기 다이슨이나 물걸레가 되는 아이로봇 브라바 등도 인기고요.
출처: 이베이코리아 제공
직구 핫 아이템 다이슨 청소기(왼쪽), 정소미 팀장(오른쪽)

트렌드? 이렇게 찾는다

소비자들 성향도 계속 바뀔 텐데요.

트렌드 분석이 중요하죠. 요즘 어떤 제품이 많이 수입되는지, 새로 뜨는 제품이 뭔지 꼼꼼히 봐요. 관세청 자료나 저희 내부 자료도 보고요. 숨어 있는 추세를 찾는 게 핵심이죠.

참고하는 사이트들도 있나요?

IT기기는 클리앙 같은 커뮤니티를 주로 보고, 아이허브 같은 직구쇼핑몰, 카페나 블로그도 꼭 챙겨봐요. ‘여기가면 이거 꼭 사라’ 같은 해외 관광 쇼핑리스트도 아이디어를 많이 줘요. 아마존은 많은 분이 가격 기준으로 생각하다 보니 언제나 봐야 하고요. 중국 사이트들도 요즘은 필수에요.
출처: 이베이코리아 제공
실리트 냄비 4종세트

참 중국 직구는 요즘 어떤가요?

작년만 해도 샤오미 등등 앞서가는 느낌이었는데, 올해는 핫한 게 없어요. 잘나가는 제품도 지난해엔 나인봇, 배터리, 블루투스 스피커 등이었는데, 올 들어선 양털러그 같이 싼 제품 위주로 바뀌었어요.

직구로 들어왔다가 정식 수입되는 것들도 많나요?

요즘 드럭스토어에 있는 브랜드들이 대부분 직구로 인기였던 것들이에요. 해외 관광 쇼핑리스트였던 제품이 직구로 넘어오고, 그게 많이 퍼지면 정식 수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요즘 드럭스토어마다 있는 프랑스 화장품 눅스가 대표적이죠.
출처: 이베이코리아 제공
레고 애완동물가게 팔레스 시네마. 이른바 '칼박스'를 위해 추가 포장을 한다.

해외 직구, 이런 것만은 체크!!!

‘요즘 새로 뜨는 트렌드는 이거다’ 하는 게 있을까요?

최근 인기 있는 게 ‘현지샵 직구’라는 게 있어요. 현지에 사는 분들이 직접 매장을 찾아서 사는 걸 찍고선, 사진을 상품과 함께 올리는 거죠. 보통 우리나라에는 없는 브랜드나, 브랜드는 들어왔어도 수입이 안 되는 제품들이에요. 9월에 시작했는데 한 달 만에 4배 정도 매출이 늘었어요.

어떤 상품들인가요?

스웨덴은 현지 이케아에서만 파는 잡화류, 이탈리아에선 식초나 올리브유 같은 게 인기 있어요. 프랑스는 국내에는 안 들어오는 30만~80만원대 에르메스 팔찌가 품절이 날만큼 화제였고요. 패키지에 현지 쇼핑백까지 넣어 주고, 영수증도 요청하면 주다 보니 가짜 시비도 없어요. 직접 산다는 느낌도 인기 비결로 꼽혀요.

해외 직구, 어떤 걸 유념해야 할까요?

아무래도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셔야 해요. 비행기 편수가 한정돼 있다 보니 현지 셀러가 물건을 갖고 있어도 배송이 늦어질 수 있죠. 관부가세 계산도 잘해야 하고요. 물론 파손 문제 등은 쇼핑몰이나 배송대행업체에서도 신경을 쓰고 있어요.

글 jobsN 조재희

jobarajob@naver.com

잡아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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