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본 사람은 안다 '평범하면서 극한 알바' TOP 4

조회수 2020. 9. 29. 17: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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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일그러진 알바 청춘"
편의점, 커피전문점, PC방 ⋯

대학생들이 즐겨하는 아르바이트입니다.


높은 물가, 월세, 취업난에

아르바이트하지 않고선 버틸 수 없는 ‘알바지옥’입니다.


그러나 알바생은 법적으로 정해진 최소한의 기본권리도 누리지 못합니다.


알바천국에서 1300명을 대상으로 11월에 조사한 통계를 보면 알바생 82.6%는 ‘주휴수당’에 대해 들어는 봤지만, 전체 가운데 37.9%가 ‘받아보지 못했다’고 대답했습니다. 


☞주휴수당: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는 모든 노동자에게 주는 유급 주휴일에 해당하는 수당. 이를 지급하지 않으면 임금 체불이다.

출처: 플리커 제공

대학생이 많이 찾는 아르바이트 업무 강도는 어떨까요?

해본 사람만 공감하는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극한 아르바이트’를 소개합니다.

1. ‘슈퍼맨도 못 할거야’ 편의점 알바생

핸드폰 충전, 튀김튀기기, 고구마 찌기, 빵 굽기, 택배서비스, 의약품 판매, 물품 보관 서비스, 알뜰폰 판매⋯

모두 편의점 알바생이 처리하는 업무입니다. 만능입니다. 2015년 한국편의점협회는 “편의점 상위 6개 브랜드, 약 2만 6천 개 편의점이 제공하는 서비스 종류는 26개”라고 밝혔습니다. 수많은 서비스를 알바생이 소화해야 하는 것이죠. 뜨거운 조리기구에 손을 데거나 박스를 뜯으며 베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출처: SBS뉴스 캡처
출처: 플리커 제공

2. ‘아이스크림 어디까지 퍼봤니’ 아이스크림 알바생

시원한 매장에서 아이스크림만 포장하면 될 것 같은 그 곳! 하지만 상처투성이가 되기 쉽습니다. 꽁꽁 언 아이스크림을 푸다가는 팔에 쥐가 납니다. 다리는 후들거립니다. 엄지와 검지손가락 사이는 찢어져 피가 납니다.


근육통으로 팔목에 붕대를 칭칭 감고 일하는 알바도 많습니다. 힘이 모자란 여자 알바생들은 모서리에 팔을 받히고 아이스크림을 퍼 담다가 팔뚝에 멍과 상처가 납니다. 아이스크림은 달콤하지만 담는건 고통입니다.

출처: 플리커 제공

3. ‘아무리 머리를 감아도 냄새가 안 사라져요’ 고깃집 알바생

일 끝나고 집에 갈 때 지하철에서 앉을 수가 없어요. 자리에 앉으면 옆 사람들이 일어나요.

고깃집 알바생은 하루종일 서빙을 하고 테이블을 치웁니다. 하지만 고깃집 일은 끝나도 끝난 게 아닙니다.


옷과 몸에 스며든 냄새 때문에 집으로 가는 길도 쉽지 않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기 냄새가 배여 뜨거운 눈초리를 받는 것이죠. 머리를 감아도 냄새는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출처: 플리커 제공

4. ‘하루종일 앉아서 컴퓨터만 하냐구요?’ PC방 알바생

PC방은 더는 꿀알바가 아닙니다. 편의점만큼 많아진 음식 때문에 ‘식당알바’인지 ‘PC방 알바’인지 착각할 정도입니다.


게다가 만취 손님, 욕쟁이 손님같은 진상 손님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도 큽니다. 키보드에 흐른 라면 국물을 닦고 하인처럼 심부름시키는 진상까지 상대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흘러갑니다.

출처: 플리커 제공

하루하루 고단한 날들을 보내는 우리 알바생 여러분. 고생하는 알바생을 위해 일정한 휴무와 최저시급보장과 같은 최소한의 원칙은 꼭 지켜지길 바랍니다. 

글 jobsN 최슬기 인턴

jobarajob@naver.com

잡아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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