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 부르는 면접용 수트, 당신의 선택은?

조회수 2020. 9. 29. 17: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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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2벌만 고를 수 있다면 무조건 갖춰야 하는 정장 색깔은?
면접은 회사와 상견례를 하는 자리입니다. 상견례처럼 면접을 볼 때도 어떤 옷을 어떻게 입어 어떤 첫인상을 주느냐는 중요합니다. 당락에 영향을 줄 정도입니다.

이미 결정이 나 바꿀 수 없는 학업 성적 등과 달리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더 점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회사 취업 준비생을 위해 나에게 맞는 면접 옷차림을 스스로 고민해보고 준비할 수 있는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면접에 들어갈 때는 지원 직종에 맞춰 개성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비즈니스에서 통용되는 비즈니스 드레스 코드를 알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옷차림도 마이너스가 될 뿐이니 이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합니다. 

면접 옷차림, 기본에 충실하자

회사와 사회 생활에서 가장 격식을 갖춘 옷차림은 수트입니다. 면접 역시 다를 바 없습니다. 하지만 처음 면접을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학생이거나 이제 막 대학생 신분을 벗어난 사람들이 많습니다. 수트 차림이 익숙하지 않아 어색할 수 밖에 없습니다. 


먼저 수트를 입는 기본 원칙을 소개합니다. 기본을 잘 갖춘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신뢰감이 생깁니다. 보수적인 성격의 대기업이나 금융권, 공기업 지원자 혹은 신입사원이라면 이런 원칙을 더 잘 지켜야 합니다. 

1. 수트의 선택

체형과 피부톤, 각자가 처해진 모든 상황을 막론하고 버튼이 2개 달린 투 버튼의 ‘다크 네이비’ 컬러 수트와 ‘다크 그레이’ 컬러 수트는 사회 생활을 하며 반드시 필요한 옷 입니다.

이 둘 중 어떤 것을 골라도 면접시 기본이 안되어 있단 소리 들을 일은 없습니다.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을 땐 둘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다만 앞에 붙은 ‘다크’ 란 단어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너무 밝은 네이비와 그레이는 배제하고 가능한 블랙에 가깝다 느껴질 정도의 어두운 컬러를 선택하세요. 컬러 외에 주의할 점은 원단의 광택이 너무 강하거나 멋을 위해 지나치게 라펠의 폭이 좁거나 넓은 옷은 피합니다. 단정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펠(lapel)이란 코트나 수트의 앞몸판이 깃과 하나로 이어져 접어 젖혀진 부분을 말합니다. 


광택이 지나치게 많은 원단은 피해야 합니다. 라펠의 폭은 기본적으로 본인의 얼굴 폭의 절반 정도가 적당합니다. 머리가 작은 사람이 너무 폭이 넓은 라펠의 수트를 입으면 몸에 안 맞는 큰 옷을 입었다는 느낌을 줄 수 있고, 반대로 머리가 큰 사람이 너무 좁은 폭의 라펠의 수트를 입으면 머리가 더 커 보일 수 있습니다. 각자 체형에 맞는 옷을 입는게 중요합니다. 

출처: detailance.com
질스튜어트 뉴욕 그레이수트

블랙 수트는 원칙적으로 상복입니다. 또 자칫하면 답답한 느낌을 줄 수도 있으니 면접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또 스트라이프(줄무늬)나 체크가 들어간 원단을 사용한 옷도 개성을 표현하기는 좋지만 보다 세련된 감각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단정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보수적인 기업에선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수트의 재킷 상의는 어깨로 입는 옷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어깨가 잘 맞는지가 중요합니다. 입었을 때 본인의 어깨 끝선과 옷의 끝선이 일치해야 하며 그래야 앞면과 뒷면에 가로 혹은 세로의 주름이 생기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바지는 구두의 뒷굽까지 바지 밑단의 끝선이 내려올 수 있도록 수선해 입습니다. 길이가 너무 짧아 걸을 때 펄럭거리거나 너무 길어 지저분해 보이지 않도록 미리 손질하는 것입니다.

출처: detailance.com
질스튜어트 뉴욕 셔츠,수트

2. 셔츠와 타이

셔츠는 화이트 혹은 화이트에 가까운 블루가 기본입니다.

어떤 색상의 수트를 입어도 잘 맞고 가장 깨끗하고 단정한 느낌을 줍니다. 셔츠를 선택할 때는 버튼의 색상이 흰색 외에 블랙이나 기타 다른 색이 들어간 것은 고르지 않도록 합니다. 


셔츠의 칼라(깃) 끝을 버튼으로 채우는 버튼다운 셔츠는 캐주얼 한 셔츠이기 때문에 면접에 적당하지 않습니다. 또 셔츠를 수트와 함께 입을 땐 셔츠 소매가 상의의 소매 밖으로 1.5㎝ 정도 나오는 것이 가장 보기 좋습니다. 



타이는 가급적 단색이나 무늬가 있더라도 아주 작은 크기의 도트가 적당합니다.

너무 무늬가 너무 화려하거나 광택이 있는 것은 피합니다. 수트 색이 짙다 보니 밝은 색의 타이를 선택하는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수트의 색깔에 맞춰 어두운 계열의 묵직한 컬러를 선택했을 때 더 신뢰가 간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단 회사에 따라 레드, 블루 등 선호하는 색상이 있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회사를 상징하는 컬러의 타이를 하고 싶은 경우엔 가능한 본인의 피부톤에 맞춰 타이를 선택합니다. 피부톤이 밝은 편이면 채도가 높고 좀 더 강렬한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얼굴도 더 화사해 보이고 밝고 건실한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반면 피부톤이 어두운 사람의 경우 너무 밝은 컬러를 선택하면 오히려 얼굴보단 타이에 시선이 집중 될 수 있으니 가능한 같은 계열의 컬러라 할지라도 조금은 어두운 계열, 낮은 채도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detailance.com
마에스트로

같은 블루라 할지라도 좌측의 채도가 높아 밝은 컬러의 블루 타이가 밝은 피부톤에 더 잘 어울립니다. 반면 얼굴이 어두운 톤이라면 타이도 좀 더 어둡고 묵직한 것이 좋습니다.

3. 그 외 

수트를 입을 때 발목의 살이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흔히 하는 실수가 양말입니다. 발목양말은 피해야 하며, 앉았을 때도 살이 보이지 않도록 목 부분이 긴 롱호스(long horse)를 선택합니다.


또 양말의 색은 구두 혹은 수트의 색과 맞춰서 통일감과 안정감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흰 양말이나 스포츠 양말을 피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수트를 입는 경우 자리에 앉으면, 면접관 등의 상대가 봤을 때 발목의 살이 보이지 않게 하는게 예의입니다. 


구두는 면접시엔 구두의 컬러나 모양보다는 관리상태가 중요합니다. 깨끗하게 닦여 있는지 반드시 확인 후 면접장에 들어가길 바랍니다. 


또 남성의 경우 잘생긴 외모나 말끔히 차려 입은 옷차림도 중요하지만 헤어스타일이 첫 인상을 좌우합니다. 그 회사에 다니는 선배 직장인들이 어떤 모습으로 다니는지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목 주변에 잔머리가 보이지 않는 깔끔하고,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추천합니다. 

※이 글을 작성한 지승렬씨는 남성패션 블로그를 운영하는 직장인입니다. 의류회사에 다니면서 필명 '지테일'로 다양한 패션을 소개합니다. 

글 지승렬  

잡아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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