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매력 첫 출전 머슬마니아 4관왕한 그녀의 꿈은?

조회수 2020. 9. 29. 17: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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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몸에 맞는 체형이 아름답다" 몸과 마음 건강해지는 비결
세계피트니스대회 머슬마니아 4관왕
무용·발레·요가, 체형관리사 공부까지
'끼 많은 배우' 될래요

탄력 있고 건강한 몸이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는 대회가 있다. ‘머슬마니아(Musclemania) 피트니스 세계대회’. 1991년 시작해 22개국에서 열린다. 각 나라 수상자는 매년 11월 열리는 세계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2009년 9월 시작해, 상·하반기로 나눠 열고 있다.

     

피트니스, 미즈비키니, 머슬마니아, 피지크, 모델, 피규어 등 크게 6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종목 별로 세부 분야가 있다.


공민서(24)씨는 지난 9월 열린 2016 하반기 대회에서 ‘4관왕’ 타이틀을 얻었다. 넘치는 끼와 건강미로 단번에 스타가 됐다. 모델부문 1위, 미즈비키니 톨부문 1위, 미즈비키니 그랑프리1위, 맥심어워드1위를 하며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출처: jobsN
2016 머슬마니아 4관왕을 차지한 공민서 씨

한 달에 두번 삼겹살 먹으며 대회준비

공민서씨는 고등학교 때 무용을 시작했다. 한국체육대학교 현대무용과를 나왔다. 지금은 배우가 되기 위해 연기를 배우고 있다.

원래 운동을 했나요?

중학교 때 미술을 전공했는데 저랑 안 맞았어요. 가만히 앉아 그림 그리는 게 답답했거든요. 움직이는 게 좋아 고등학교 때 무용에 도전하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게 재밌었어요. 꾸준히 무용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잔근육이 생겼고 몸라인이 예뻐지더라구요.
출처: 공민서 제공
한국체육대학교 현대무용 전공 시절

대회는 어떻게 참여했나요?

주변에서 권유하더라구요. 재밌는 경험이 될 것 같아 참가했습니다. 춤추며 몸 쓰는 것과 대회준비는 달랐습니다. 대회 석 달 전부터 식이 조절을 하고 하루 3시간씩 집중 운동했어요. 웨이트운동 한 시간 반, 유산소운동 한 시간 반. 하루도 빠지지 않고 3시간을 지켰습니다. 음식은 닭가슴살과 고구마만 먹었구요. 영양소가 부족할까봐 각종 영양제를 챙겨먹었습니다.

운동하면서 식이요법까지. 힘들었을 것 같아요

한 달에 두 번은 좋아하는 삼겹살을 먹었어요. 스스로 상을 주는 거죠. 그래야 다시 열심히 할 수 있어요. 몸무게 측정은 가급적 하지 않았습니다. 매일 체중계에 올라가면 강박이 생겨 스트레스가 심해지거든요. 눈으로 볼 때 만족스럽도록 운동했어요.
출처: 공민서 제공
2016 머슬마니아 출전 당시

평소에도 한 시간 조깅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요?

웨이트 운동이 딱딱하고 재미없어요. 무용은 리듬에 맞춰 움직이는데 헬스장에선 힘든 운동을 반복해야 하죠. 음악 없이 운동하는게 익숙하지 않아 초반에 힘들었습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겠어요.

아뇨. 성격이 털털해요. 힘든 건 바로 잊어버립니다. 오히려 꾸준히 몸매 관리한다는 데 보람을 느꼈죠. 평소 작은 것에 행복해해요. 운동 하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여러 베테랑을 제치고 4관왕을 거머쥐었다. 오랜 운동으로 다진 몸매와 화려한 무대 매너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회 끝났으니 운동을 쉬나요?

아뇨. 매일 한강에 나가 1시간 반 정도 걷고 있어요. 걸으면 시간가는 줄 몰라요. 자연스럽게 유산소 운동이 됩니다.
출처: jobsN

운동은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꾸준히 운동하면 어떤 게 좋나요?

혼자 있는 동안 나와 마주합니다.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거죠. 나를 위한 사색을 하면서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기 좋습니다. 몸 뿐 아니라 정신도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아름다운 몸'은 뭘까요?

소녀시대처럼 마른 몸을 원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전 하체가 통통한 편이라 열심히 운동해도 다리에 근육은 생기지만 얇아지진 않더라고요. 자기 체형에 어울리는 몸이 진정 아름다운 몸이란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자신의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게 건강한 몸을 갖는 비결입니다.
출처: 공민서씨 제공,인스타그램

다이어트하는 분들께 팁을 준다면 

물어 보시는 분이 많아요. 마음부터 챙기라고 말해줘요. 마음이 지치면 몸도 지쳐요. 정신이 건강해야 몸을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이 궁금해요

꿈이 배우입니다. 머슬마니아 대회에 참여하면서 많은 걸 배웠어요. 꾸준히 연기연습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싶어요.

글 jobsN 최슬기 인턴

jobarajob@naver.com

잡아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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