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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격증 없이 한번에 IBK기업은행 합격한 비결

초봉 4476만원 꿈의 직장…탈스펙 전형 통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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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하반기 IBK 기업은행 경쟁률 119: 1
탈스펙 서류전형, 스토리로 승부
솔직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고연봉, 안정성, 복지혜택의 삼박자를 갖춘 은행원을 꿈꾸는 사람이 많다. 그중 IBK 기업은행은 편안한 조직 분위기와 높은 초봉으로 꿈의 직장 중 하나로 꼽힌다. 2015년 기준 IBK기업은행 신입 초봉은 4476만 원. 금융공기업 중 2위를 차지했다.


올해 200명을 채용하는 기업은행 하반기 신입 공채에는 2만 명 이상이 지원했다. 10월 18일 서류 합격자를 발표하고 이후 필기, 면접 등을 진행한다.


최준원(27)씨는 홍익대 경영학부를 나와 2015년 하반기 기업은행 공채에 도전했다. 금융 자격증 하나 없이 오로지 자신의 스토리로 승부했다. 결국119: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현재 서울 테헤란로 중앙지점에서 계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2015년 하반기 기업은행 공채에 합격한 최준원씨 / 최준원씨 제공

정보 얻으려, 무작정 기업은행 찾아가기도 해

언제부터 은행원을 꿈꿨나요?

경영학부에 들어와 자연스럽게 금융권을 목표로 하게 됐습니다.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업무가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어요.

기업은행을 목표로 둔 이유는요?

기업은행과 거래했어요. 늘 친절한 서비스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죠. 이곳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업은행을 목표로 둔 후에 무작정 정보를 얻으려 지점을 찾아갔어요. 거래 목적이 아님에도 올 때마다 계장님이 항상 친절하게 정보를 많이 알려주셨죠. 많이 감동받았어요.

기업은행만 합격했나요?

일반 기업과 금융회사에 두루 지원해 몇 군데 제외하고 모두 최종 합격했어요. 다른 은행도 끼어 있죠. 그 중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기업은행을 선택했습니다.

테헤란로 중앙지점에서 계장으로 근무하는 최준원씨

출처jobsN

스펙보다 스토리를 강조해

자개소개서에는 어떤 내용을 적었나요?

특별한 스펙이 없었어요. 금융 자격증도 없었고요. 다만 기업은행이 탈스펙 전형을 도입해 기본 인적사항과 자소서 문항만 물어봐 합격이 가능했어요. 고민하다 제 성격을 강조해서 썼습니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기업은행에 잘 적응할 것이라 했죠. 솔직하게 쓴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자기소개서 문항이 있나요?

'누군가에게 감동을 준 경험이 있는지?' 였어요. 대학생 때 유학생 도우미 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외국인 친구들이 저에게 고마워한 경험을 썼어요. 최선을 다하면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죠. 자소서에 그대로 녹여냈습니다.

IBK 기업은행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시험, 실무자 면접, 임원면접 4단계다. 필기시험은 직무적성평가와 논술로 구성됐다. 직무적성평가는 객관식 90문항으로 삼성그룹 입사시험인 SSAT와 비슷하다. 논술은 서술시험과 약술시험으로 구성됐다. 주로 신문기사를 토대로 출제한다.

필기시험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직무적성평가는 시중의 NCS 문제집으로 대비했어요. SSAT를 준비한 적이 있어서 수월했죠. 논술은 신문 구독을 활용했습니다. 특히 신문 사설을 열심히 봤어요. 글을 논리적으로 쓰는 데 도움을 줬어요. 약술시험은 시사상식과 키워드를 정리해서 암기했습니다. 성실한 준비가 가장 중요합니다. 조금씩이라도 매일매일 준비해야 자기 걸로 만들 수 있어요.

어려웠던 직무적성평가 문항이 있었나요?

특정 상황을 주고 이를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를 물어보는 문항이요. 본인의 판단능력을 요구하는 문제였죠. 보기를 줬지만 정확한 답은 없을 거라 판단하고, 제 생각대로 풀었습니다.

논술은 어땠나요?

G2(미국·중국) 리스크에 관련된 문제가 나왔습니다. 'G2리스크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술하라'는 문제였죠. 크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꾸준히 읽어두었던 사설 덕분이었죠. 키워드와 주제를 정리한 뒤 논리적으로 글을 완성했습니다.

기업은행 신입연수에서 최준원씨

출처jobsN

솔직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강점

IBK 기업은행은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무자 면접을 본다. 1박 2일 충주 연수원에 합숙하며 집단토론, 개인 PT, 롤플레잉 역할극, 팀 프로젝트 등 세부 면접을 한다. 10명 내외의 조로 짜는데 조마다 실무 면접관과 신입 행원이 붙어 과정을 지켜본다.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하지만, 계속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 긴장하는 지원자도 많다. 최씨는 최대한 편안하게 임했다.

분위기가 어땠나요?

면접이란 생각이 전혀 안들만큼 재미있었어요. 긴장 안 하고 평소 친구 대하듯 팀원들과 지냈습니다. 긴장하는 팀원도 있었는데, 더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실무면접관님이 독려해 주셨어요. 덕분에 적응하기 쉬웠스니다.

기억에 남는 면접 과정이 있었나요?

개인 PT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무작위로 키워드를 뽑고 그에 맞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야 했어요. 저는 길이 양 갈래로 나뉜 교통표지판 그림을 뽑았습니다. 미국취업과 국내취업을 고민한 분기점을 이야기 했습니다.미국취업을 많이 고민했지만 국내를 선택했고 그 때의 고민이 저를 성장시켰다는 이야기를 끌어냈습니다.

면접준비를 따로 준비했나요?

실무자 면접은 사전에 많이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개인 PT가 있다는 걸 알고, 그 전에 키워드를 몇 개 정해 마인드맵을 만들었죠. 키워드마다 제 경험을 적어서,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을 했어요.

기업은행 남가좌동 지점

출처jobsN

임원면접은 많이 떨렸을 것 같아요.

실무자 면접보다 더 긴장됐어요. 지원자 10명과 면접관 3명으로 진행됐죠. 주로 자기소개서 관련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가장 어려웠던 질문은 ‘최근에 효도한 적이 있냐’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임원면접까지 온 것이 최근의 효도라고 말했죠. 당황해도 재치있고 순발력 있게 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합격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솔직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다가간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요. 한 면접관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사람 성격은 내향적일 수도 외향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조직은 적극적인 사람을 필요로 한다” 라고요. 자소서부터 임원면접까지 솔직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어요. 기업은행에 얼마나 잘 녹아들 수 있는 지 어필했죠.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요?

일 잘하는 사원이 목표예요. 처음 기업은행에 들어왔던 초심을 10년, 20년 이후에도 잃지 않고 일하고 싶습니다. 금전을 다루는 업무이다 보니, 심리적인 부담을 느낄 때가 많아요.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요. 하지만 제가 정말 원했던 직장에 다닌다는 자부심이 더 커요. 즐겁게 일하고 싶어요.

jobsN 이지예 인턴기자 

jobarajob@naver.com

잡아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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