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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기만하면 취업되는 국가자격증은?

국가기술자격증 중 월평균 소득 1위 취업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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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계에서 사랑받는 금형기술사
다양한 분야 취업 기회 열려 있어

jobsN은 사상 최악의 실업난에 돌파구를 찾는 청년들을 위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함께 전체 478개 국가자격증 중 임금이 높고 전망이 밝은 국가기술 자격증을 소개하는 기사 시리즈를 게재한다. 


처음 소개할 직업은 금형기술사. 국가 기술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월평균 소득 1위(756만1837원), 취업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2014년, 고용노동부 기준). 


한국산업인력공단 기술자격출제실과 유중학 한국금형사기술회 회장(한국기술대학교 메카트로닉스학과 교수)의 조언을 받았다. 

출처조선DB

금형기술사란?

금형기술사는 제조업의 근간인 '금형'의 틀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기술자다. 반도체, 철도, 선박, 자동차, 항공, 산업기계, 정밀기계 등 다양한 제조품의 외형과 내부 구조의 틀을 짠다. 금형 분야에 대한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사출성형·프레스 분야에서 계획·연구·설계·분석·시험·평가를 한다. 


기사나 기능사 자격증 수준에선 설계도면을 따라 금형을 가공제작하는 일을 담당하게 된다. 반면 금형기술사를 취득하면 제품의 개발단계(R&D)에서부터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공장 생산라인의 금형 부문을 관리 총괄하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1975년부터 시행된 이 시험의 역대 합격자 수는 159명. 매년 한자릿수 합격자만 나온다. 2015년에는 71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해 17명이 합격했다. 합격률 23.9%. 이어진 면접에선 20명(필기시험에 합격하면 2년 간 면접에 도전할 수 있다)이 응시해 9명이 최종적으로 금형 기술사가 됐다

.

고용노동부 자료를 보면 금형기술사의 평균 임금은 756만원. 취업률은 100%이며 고용유지율 역시 100%다. 대기업(300인 이상) 종사 비율도 87%에 이르는 ‘꿈의 자격증’이다. 

시험방법 

필기는 단답형과 주관식 논술형(총 4교시, 매교시당 시험시간 100분)으로 구성돼 있다. 100점 만점으로 60점 이상 맞아야 합격한다. 면접은 30분간 구술형 면접으로 진행된다. 이 역시 100점 만점으로 6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필기시험엔 프레스와 사출 금형에 대한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제품이 도면대로 만들어졌는지 측정 설계하고 제작 시나리오를 짤 수 있어야 한다. 기술문제는 

‘알루미늄 합금의 표면척 방법 중 아노다이징에 대해 설명하시오’
‘사출성형의 불량현상 중 기포의 발생원인 5가지를 설명하고, 대책으로 5가지를 설명하시오’
‘강의 열처리에서 풀림의 종류를 설명하시요’

수년에 걸쳐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금형기술자의 대부, 류병현 금형명장

출처한국금형기술사회 홈페이지

지원 자격

기술사 자격증을 따려면 금형 관련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관련 분야에서 4년 이상 일해야 한다. 또 금형기능사를 따고 7년 가량 현장에서 유사한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금형 분야에 관련한 학과를 나와 관련 분야에서 6년 이상 실무에 종사하거나, 3년제 전문대졸+7년 실무경험을 가지거나, 2년제 전문대졸+8년의 실무경험을 가진 사람도 응시할 수 있다. 


현재 4년제 대학에는 ‘금형공학과’란 명칭을 가진 학과가 없다. 원래 일부 대학에 금형공학과가 있었지만, 학생 유치 측면에서 불리하다고 생각해 간판 이름을 바꾸거나 없앴다. 기계공학과 출신이 금형 분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대에는 금형 관련 학과가 많다. 

젊은 문과 출신도 제조 기술을 배우는 게 최근 추세다. 대학에서 무조건 금형 관련 전공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문과 출신도 폴리텍대학 등 기술직업 전문대에 재입학해 금형 기술인으로 발을 내딛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유중학 회장)

자격증을 취득하면 통상 초봉 2000만~3000만원대로 생산공장에서 금형 일을 시작한다. 차츰 경력이 쌓이면서 기술사에 도전해 몸값을 높일 수 있다. 


금형기술사 중에는 삼성전자, LG전자 같은 대기업이나 이들 기업의 협력업체에서 일하는 40~50대 직원이 많다. 일부는 공공연구기관에서 기술을 공부하는 연구원으로 활동한다.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도 있지만, 고졸 출신도 상당수다. 유중학 회장도 대학 강단에서 기술을 가르치면서 기술사를 땄다. 기술사 시험은 통상 기업의 연구원이나 과장급이 응시한다. 

직업 특성 

금형기술사가 되면 월 700만~1000만원의 고액 연봉을 받으며 부장급, 수석연구원 직급을 달고 현장을 총괄한다. 


대신 공장에서 일하기 때문에 열악한 작업환경도 많다. 시설이 잘 갖춰진 대기업을 제외하면 소음, 분진 문제 등 작업환경이 열악한 기업들도 있다. 대기업 발주 기간과 수량 등을 맞추기 위해 제품 출시가 다가오면 야근을 해야할 때도 있다. 


특정 분야의 기술만 배우는 다른 자격증과 달리, 금형은 생산 현장을 총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범용성이 있는 것이다. 관리자급 대우를 받기 때문에, 기업 퇴직 이후에도 쏠쏠하게 활용한다. 

50대 후반의 금형 기술사들은 퇴직 이후 직접 업체를 창업하거나, 컨설팅, 기업 고문, 중소기업 생산 관리자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아 평생직업이라 봐도 무방하다. 최근 한 제조업체 사장이 연봉 4000만원을 주고 금형 라인 관리자를 채용하고 싶다고 해 40~50대 초반 기술사는 몸값이 비싸니 50대 후반이나 60대에 접어든 퇴직자를 구해야 한다고 조언해줬다. (유중학 회장)

출처한국폴리텍대 금형기술 유투브 영상 캡처

직업 전망 

금형기술사는 제조업 전반에 수요가 많다. 국내 금형기술사 170여명 중 50%는 대형 금형 제작업체, 자동차, 전자 및 전기, 연구부서, 생산기술부서 등에 진출해 있다. 나머지 50%는 학계, 연구소, 국공립기관 연구원, 대학교수, 직업학교 교사, 공업계 교사로 일한다. 

완구에서부터 자동차, 가전제품, 광학기기, 농업, 건축용 기기까지 광범위하게 수요가 있어 취업에 유리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

제조업 현장에서 개발기간 단축, 원가 절감을 위한 공정 개선 등이 계속 요구되는 만큼 생산의 처음과 끝을 관리하는 금형 기술사들의 몸값이 낮아지지 않을 거란 설명이다. 단순 제품생산을 넘어 엔지니어링, 기술시험과 검사 등 유관업무에 진출하는 것도 유리하다고 했다. 


다만 금형업계는 3D프린터, 인공지능 기술의 위협을 주목하고 있다. 새롭게 조명받는 3D프린팅 기술은 현재 소량의 제품을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해 만드는 수준이다. 금속 분말재료를 이용한 대량생산은 가능하지 않은 것. 다만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언제든 금형기술자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10년, 20년 뒤에도 금형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 사람이 사용하기 편리한 모양으로 제품을 만드는 금형기술을 3D프린터가 해내기 어렵다고 본다. (유중학 회장)

가령 삼성전자는 연간 수천만대의 스마트폰을 만드는데, 이런 대량생산을 뒷받침할 정도로 3D프린팅 기술이 발전하기엔 갈 길이 멀다. 당분간 금형기술사의 직업 전망은 나쁘지 않다는 애기다.


좋은 금형기술자는 세밀함이 요구된다. 평소 사물을 구체적으로 뜯어 보고 세심하게 바라 보는 성격이라면, 문과생도 도전할 만 하다. 사안을 확대 해석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담당하게 바라보는 가치관, 성격도 필요하다. 

금형기술은 백지상태에서 창의적인 발상을 하는 사람들이 잘한다. 융합시대에 문과생도 도전해볼 만한 분야다. (유중학 회장)

jobsN 이신영 기자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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