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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초봉 5200만원 지나치게 짧은 자소서 안돼

조회수 2020. 9. 24. 14: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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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제한 없지만 지원 가능한 영어 점수는 있어
글로벌 감각, 현장 경험 중시
올해부터 '팀 프로젝트 면접' 도입
외국어, 학점 등 기준 넘겨야 지원

2016년 포스코 신입사원이 된 P씨. 그의 합격엔 인도 포스코 마하스트라 공장 6개월 인턴 근무가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 낯선 환경에서 현지 직원들과 근무하며 쌓은 포스코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마인드는 자기소개서와 면접 평가에서 빛을 발했다. 

P씨는 대학 때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국내 인턴을 포기하고, 열악한 인도 공장 근무를 선택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포스코’를 주제로 인상 깊게 포부를 밝혔고, 지금은 인도 주재원으로 나가기 위해 역량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도상엽 포스코 채용담당 매니저)

채용 계획과 절차

포스코는 2016년 하반기 대졸 공채 원서를 9월20일까지 받는다. 하반기에는 앞서 해외 전문인력 채용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연구원 채용(9월 중), 챌린지 인턴(12월 초)도 이어진다.


상반기에는 전역장교 채용(3월)과 챌린지 인턴(5월)을 진행했다. 연간 채용 규모는 2015년 6400명에 비해 다소 줄어든다. 대외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그룹 전체적인 구조조정 여파 탓이다.

 

이공계 생산기술·설비기술·공정물류·환경/안전·에너지 직무, 인문사회계 마케팅·재무·구매·경영지원 분야를 모집한다. 2015년부터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기반으로 채용을 진행하면서 전공에 따른 지원 제한은 없다.


다만 이공계 분야는 토익스피킹 130점 또는 오픽 IM1, 인문사회계는 토익스피킹 150점 또는 오픽 IM3 이후 성적이 있어야 한다. 최종학교 성적은 100점 만점으로 했을 때 70점(4.5점 만점 3.0 이상)이어야 한다.


대졸 사무직 초봉은 5200만원, 고졸 생산직은 4800만원이다. 복지포인트는 1인당 연간 89만원을 지급한다.

포스코 신입사원/포스코 제공

서류 전형


포스코는 2015년부터 ‘포스코 직무적성검사’(PAT·POSCO Aptitude Test)를 도입하고 서류전형 합격인원을 대폭 늘렸다. 과거엔 서류 전형을 통과한 인원이 최종 합격 인원의 2~3배에 불과했지만, 2015년부터는 10~15배로 확대됐다.

서류전형 합격 인원을 확대해 창의적이고 잠재역량을 갖춘 지원자에게 다음 전형에 참가할 기회를 폭넓게 제공한다. ( 포스코 박종일 채용팀 리더)

이른바 스펙은 활동사항과 입사지원서를 종합해 평가한다. 

정량적으로 평가되는 학점, 어학의 경우 스스로 노력한 부분이라는 점을 감안해 참고한다. (포스코 관계자)

복수전공을 했거나 공학인증 프로그램을 이수 기록,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경험을 보여주면 좋다. 한국사 능력 검정 중급 이상 소지자나 철강 관련 공모전 수상자, 다문화, 저소득가정, 장애인도 우대한다. 영어를 비롯해 포스코가 진출한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의 언어를 할 수 있어도 유리하다.

포스코 직원이 말하는 장단점/잡플래닛 바로가기

자기소개서는 채용 담당자와 지원한 분야의 전문 평가위원이 공동으로 심사한다. 화려한 미사여구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진실하게 표현하고, 지원 직무와 관련해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는 게 좋다.


소속 조직 전체의 성과를 자신의 성과로 포장하는 건 피해야 한다. 


 

전체 성과 가운데 자신이 주도적으로 한 분야를 중심으로 작성해야 진정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지원 동기는 단순히 회사 방문 경험, 회사 관련 신문기사를 단편적으로 쓰기보다는 자신이 장래에 CEO가 된다면 어떤 사업을 펼쳐 나갈지를 쓰는 것과 같이 포부를 밝히는 게 좋다. (도상엽 매니저)
포스코 제공

물론 자기포장을 과도하게 하거나, 지나치게 짧거나 성의가 부족한 자소서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홍보실 황윤이 매니저는 “뜻밖에 다른 회사 이름을 자소서에 넣는 지원자가 많다”며 “오타 나 맞춤법은 다들 기본이라고 생각하지만 제대로 챙기지 못한 자소서가 많다”고 말했다.

jobsN 조재희 기자

jobarajo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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