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중 가볍게 오르기 좋은 오름을 찾고 있다면?

조회수 2018. 11. 20. 15: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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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오르기 좋은 제주 오름 명소 6
제주 가을 여행 필수 방문지 오름!
제주에는 가지각색의 매력을 지닌 368개의 오름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부담 없이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오름 몇 곳을 제주 with Kakao가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1. 용눈이오름
먼저 소개해 드릴 곳은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오름 중 하나인 용눈이 오름입니다. 마치 용이 누워있는 모습 또는 용의 눈처럼 보인다고 하여 다음과 같은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해요!
용눈이 오름은 높이가 완만해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오르는데 약 1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따라서 바쁜 일정 중 잠시 오름에서 힐링을 얻고 싶은 분들이나,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에게 추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부드럽고 완만한 능선을 가져, 제주 오름 중에서도 능선이 가장 아름다운 오름으로 평가받는 '용눈이오름'! 오름 정상에 올라 아름다운 풍광과 부드러운 능선이 이루는 조화로운 모습을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2. 따라비오름
다음은 가을의 여왕, 따라비 오름입니다.
따라비 오름 주변에는 3개의 굼부리와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봉우리가 있는데요, 그 모습이 마치 작은 오름들을 거느린 가장같다 하여 '따애비' 혹은 '땅하래비'라 불리다가 '따라비'가 되었다고 합니다 :^)
이 곳 역시 경사가 완만해 정상까지 도착하는데 25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따라비 오름은 낮은 경사 외에도 방문해야 되는 이유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가을이 되면 오름 전체가 억새로 뒤덮인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가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는 따라비 오름! 올 가을이 가기 전, 황금빛으로 물든 따라비 오름에서 흐드러진 억새의 물결을 감상해 보세요!
3. 아부오름
다음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아부 오름'입니다.
아부 오름은 다른 오름들에 비해 독특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게 특징인데요, 이 모양새가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좌정해 있는 모습 같다 하여 '아부 오름'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o0o!
출처: 제주관광공사
아부 오름의 숨겨진 매력 포인트는 삼나무 숲!!
아부 오름 정상에 오르면 분화구 안에 동그랗게 이루어져 있는 삼나무 숲을 만날 수 있는데요, 그 모습이 마치 원형 경기장 또는 삼나무 울타리 같기도 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색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출처: 제주관광공사
아부 오름의 정상까지 오르는 데는 약 10분이면 충분하며, 분화구 한 바퀴를 도는 데는 약 3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또한 분화구 둘레가 평평해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제격이니, 가족들과 함께 분화구를 따라 돌면서 한라산과 오름 지대의 경관을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4. 아끈다랑쉬 오름
아끈다랑쉬 오름은 서쪽에 이웃한 다랑쉬 오름의 작은 오름이라는 데에서 다음과 같은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아끈은 '작은'을 뜻하는 제주어입니다.
아끈다랑쉬 오름은 위에서 보면 마치 비행접시 같은 형태를 띠고 있는데요, 완만하고 둥근 모양새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노약자, 어린이들도 쉽게 올라갈 수 있을 만큼 완만한 경사를 갖고 있습니다. 오름 정상까지 오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0분!
지금 아끈다랑쉬오름 분화구 일대에는 억새가 한창입니다. 정상에 올라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은빛 억새밭을 눈에 담아 보세요! (+다만 올라가는 길에 흙길이 심하다고 하니 유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
출처: 제주관광공사
5. 금악오름(금오름)
금오름, 검은 오름 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금악 오름!
여기서 금(검·감·곰)은 단군 왕검의 '검'자로 신(神)을 뜻합니다. 이를 통해 금악 오름은 옛날부터 신성시 되어온 오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렇게 신비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금악 오름에는 산정 화구호가 있습니다. 왕매라고 불리는 이 화구호는 원래 수량이 풍부했는데, 현재는 거의 바닥이 드러나 있고 비가 올 때 잠깐 물이 고인다고 해요. 그래서 비가 온 후 일몰 시간에 정상에 오르면, 물이 고인 왕매가 노을에 반짝반짝 빛나는 영롱한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_+
금오름의 해발고도는 428m지만, 비고는 178m밖에 되지 않아 금방 오를 수 있다는 점! 특히 금악오름은 이 맘 때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준답니다 :) 일몰 시간에 방문한다면 외국 못지않은 풍경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출처: 제주관광공사
6. 도두봉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곳은 도두항 근처에 위치한 '도두봉'입니다. 제주도 머리 부분에 있다 하여 이와 같은 이름을 가지게 된 도두봉은 공항과 가까울뿐더러 제주항 근처에 위치해 관광객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자주 찾는 곳인데요~
다른 오름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명 오름 못지않은 풍광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약 10분 정도 걸어 올라 정상에 다다르면 뒤편으로는 제주바다가 넓게 펼쳐져 있고,
출처: 제주관광공사
앞으로는 제주 도심과 한라산, 그리고 공항 활주로가 펼쳐져 있어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_^! 제주 도심 속 힐링 명소 도두봉에서 제주 여행의 시작 또는 마무리를 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마지막으로!
제주의 오름을 좀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출처: 다음 지도
바로 각 오름 방문객들의 주요 방문 시간대를 확인하는 방법인데요, 위의 '플레이스 맵' 링크를 클릭하면 각 오름들의 요일별 인기 방문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여유롭게 오름을 감상하고 싶은 분들은 참고해서 탐방을 떠나면 좋겠죠?
또한 제주도에는 뚜벅이 여행객도 걱정 없이 오름 탐방을 떠날 수 있는 '관광지 순환버스'가 있다는 사실! 제주 동부, 서부권에 각각 운영되고 있는 810번, 820번 순환버스를 통해 제주의 주요 관광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는데요,
특히 동부지역 순환버스는 '아부오름', '다랑쉬오름', '거문 오름' 등 주요 오름 여행지를 순환해, 뚜벅이 여행객들도 오름 천국 제주 동부 지역을 편하게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노선에 대한 정보와 시간표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 오름 외에도 제주에는 저마다의 색을 지닌 오름 360여 개가 더 있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꼭 방문하시길 바라며..! 가을에 더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오름에서 늦가을을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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