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다

멘토님, 안녕하세요. 5학년 1학기를 마치고 여름방학 중인 대학생 멘티입니다.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는 도중에 진로를 공기업으로 선회했습니다.

그런데, 공기업에 대한 정보를 찾다 보니 다수의 분이 공기업은 블라인드 채용이기 때문에 대학원을 가지 않고 차라리 그 시간에 NCS를 준비하거나 자격증을 준비해서 빠르게 취직 준비를 하는 것이 낫다고 하더라고요. 

사무 행정 분야에 지원하고 싶은데 NCS에 기반한 채용 직무 설명을 보니 문서 작성, 관리, 데이터, 관리, 회의 운영 지원 등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컴퓨터활용 자격증이나 사무자동화기사 자격증을 기입하려고 하는 데 어필할 수 있을까요? 혹 다른 어필할 수 있는 자격증이나 분야는 무엇이 있을까요?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재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본과 원칙입니다. 공공기관의 특성상 임직원 청렴을 중요시하고 윤리성을 기본으로 여깁니다. 그리고 HRD는 모든 일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교육에 대한 가치 지향, 미래지향성을 가진 인재를 선호합니다.

현재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의 경우 서류는 무의미합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필요한 스펙은 곧 지원하고 싶은 회사에 대한 열정이라도 보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하는 직무에 맞춰서 NCS기반 채용을 준비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NCS 공부의 경우 시중책은 그저 참고용일 뿐입니다. 다방면 시사에 대해 얕은 관심이나 단순한 문제풀이로 접근하지 말고 그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는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즉, 문제에 대한 뿌리부터 줄기 그리고 열매까지 바라보는 폭 넓은 접근이 NCS공부의 시작입니다.

면접의 경우 능력단위 및 요소에 맞춰서 상황 면접, 경험 면접을 바탕으로 추가 질문(구조화)을 하며 그 답변을 직무 수행 능력과 직업 기초 능력으로 나눠서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지원하는 분야가 행정이며 -> 능력단위 - 행사지원관리(총무), 능력단위요소 - 행사운영이라고 가정합시다.

상황 면접은 ‘일학습병행제 관련해서 세미나를 개최하는 상황에 사전 조사를 진행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자리가 모자라는 상황이 발생하였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물을 수 있습니다. 경험면접이라면 ‘이와 같은 상황과 비슷한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가 됩니다.

그렇다면 평가 요소는 직무 수행 능력은 업무 역량 수행 태도가 될 것이며, 직업 기초 능력은 문제해결 능력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NCS서류 및 면접은 NCS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 없이는 불가하며, 문제를 풀어보는 건 감을 익힐 뿐입니다.

가장 먼저 해당 직무에서 제공하는 직무 기술서 외 실제 NCS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에서 직접 직무를 찾고 경험 기술서에 바탕이 된 표준 및 활용 패키지, 학습, 자격 내용을 읽어 본다면 직무를 명확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더불어 말씀하신 자격증은 기본 가점만 챙기시고 큰 의미는 없습니다. 컴퓨터 활용능력 1급을 받았다고 컴퓨터를 가장 잘 다루는 건 아니니까요. 그저 남들보다 조금 알고 있을 뿐입니다. 지식과 현 업무는 차이가 있기 마련입니다. 멘토님이 좋은 결실 맺으시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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