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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캐피탈 회사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현직자의 생생한 직무 이야기를 전달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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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전공한 2년 차 취준생입니다. A 캐피탈 필기 시험과 면접을 앞두고 간절한 마음으로 몇 가지 질문 드립니다. 

출처Ⓒvladimir solomyani

여신전문금융기업은 일반 은행(제 1금융권)과는 다르게 수신 업무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형식적인 차이 말고도 실제 영업 방향이나, 자산 포트폴리오 성향 등 은행과 여신전문금융기업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수학 전공자라는 점을 어필하고 싶은데, 금융업이나 여신전문금융업에 관한 이해가 부족해서 어떤 방식으로 어필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리스크 관리나 *익스포저 관리에 수학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익스포저(Exposure) :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 금액을 의미하는 것으로 노출된 리스크의 유형에 따라 시장리스크 익스포져, 신용리스크 익스포저 등으로 구분됨




수신 기능의 유무로 은행과 캐피탈 회사의 영업 방향이 달라집니다

은행의 기본적 특성을 말씀드리면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은행은 제 1금융권이라고 합니다. 제 1금융권에 속한 은행은 국가 금융 정책을 가장 먼저 시행합니다.

출처ⒸPepi Stojanovski

은행은 역할에 따라 제2, 제 3금융권으로 영역이 넓어지고, 캐피탈 회사는 제 3금융권에 속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은행과 캐피탈 회사의 가장 큰 차이는 수신 기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수신 기능의 유무로 은행과 캐피탈 회사의 영업 방향도 크게 달라집니다. 영업의 기본 방향을 수신에 근거해서 움직이는 은행과는 달리, 캐피탈 회사는 자금 조달 방식에 따라 영업 및 경영 방식을 달리합니다.


자산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은행은 주로 개인과 기업의 대출이 주류를 이루는 반면, 캐피탈 회사는 할부 금융, 리스(임대), 투자 등의 비율이 높습니다. ( 캐피탈 회사마다 차이는 있습니다) 캐피탈 회사에서 개인이나 기업 대출은 주 업무가 아니고 부수 업무로 다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학과 금융업은 가깝습니다

수학 전공자는 캐피탈 회사에서 주로 신용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데, 자리 배치나 직무 부여는 기업별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예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캐피탈 회사는 여러모로 수학 전공자가 필요한 업무가 많습니다. 특히, 채무자의 신용 및 연체 관리 등이 그렇죠. 따라서 전공과 업무 연관성을 어필하시면 도움이 될 거예요. 

출처Ⓒrawpixel

업무와 관련해서는 좀 더 유연한 사고와 태도가 필요합니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여러 전공자들이 모여 일하는 곳입니다. 저는 캐피탈사의 임원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고, 멘티님과 비슷한 수학이나 통계학 전공자들과 함께 관련 업무를 수행해 본 적이 있습니다. 


사회초년생부터 전공과 관련한 업무만을 다루다 보면, 그 업무 외에는 시야가 한정되어 다른 업무의 이해나 동료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보았습니다.


전공에 함몰되지 마시고 여러 업무를 두루 살피시길 바랍니다. 기업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제로 수학 관련 업무가 그리 많지 않을 수도 있으니 시야를 넓히시길 조언드립니다. 합격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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