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이 아니어도 상담심리사가 될 수 있을까요?

조회수 2019. 3. 14. 15:41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심리상담사와 상담심리사는 다릅니다.

안녕하세요 멘토님. 저는 제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인테리어 일, 전기와 관련된 일 등 여러 분야의 업무를 해보았습니다.

출처: ⒸPressmaster

그 결과, 제가 사람과 대화 할 때 가장 재미를 느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심리상담을 진로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예전부터 심리학 쪽에 관심이 많았지만, 심리학을 전공하거나 관련 강의를 들어 본 적은 없습니다.


제 상황에서 심리상담 일을 할 수 있을까요? 만약 가능하다면, 이제라도 제대로 준비하고 싶습니다. 어떤 식으로 준비하고 시작해야 할까요? 여러 조언을 해주시면 제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freepik

심리학은 큰 노력을 들여야 하는 학문입니다

제가 학부에서 심리학을 공부할 당시에 사회복지학과 학생이나 경영학과 학생이 심리학을 복수 전공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심리학이 이런 것인 줄 몰랐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외울 것이 많고 통계가 접목돼 어렵다는 얘기였죠.


전공자들도 심리학 개론 첫 시간에 ‘심리학은 과학이다.’라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심리학은 정말 배울 것이 많은데 이 고비를 넘긴 친구들은 ‘재미있는 학문’이라고 이야기하죠.


멘티님! 혹시 말콤 글래드 웰의 <아웃 라이어>를 읽어보셨나요? 이 책에는 1만 시간의 법칙이 등장하는데, 저자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요.


그러나 이것은 약간 과장된 이야기라고 합니다. 사실 이 개념은 앤더스 에릭슨의 연구 논문에서 처음 등장한 것인데요, ‘1만 시간’ 외에도 멘토, 감독관 같은 ‘고도의 숙련자’와 ‘구조화된 수련 환경과 시스템’ 등이 필요하다고 해요.

 

전문가에게, 잘 짜인 교육을 받으며 1만 시간 정도의 노력을 해야 얻을 수 있는 결과인 거죠. 멘티님도 하나씩 공부하시면서 진로를 결정하시고 전문성을 키워가시길 바랍니다.

출처: ⒸLittle Pig Studio

상담심리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학위가 필요해요

주변에서 ‘심리상담사’라는 이름으로 자격증을 발급하는 곳을 종종 보게 되는데요. 이것은 정식과정을 거쳐 심리학자를 배출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국가발행, 심리학회 산하 자격증이 아닌 민간 자격증이죠.


그렇기 때문에 멘티님의 기회비용을 생각한다면, 심리학 전공 없이 자격을 취득하는 것은 경력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요.


상담심리사는 사회복지사처럼 학점 은행제나 학원 등을 통해 쉽고 빠르게 자격을 취득할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자격시험 응시 자격이 석사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사 편입이나 사이버 대학을 통해 심리학사를 취득하시거나 대학원 진학을 하는 게 자격취득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자격증 정보를 간단하게 말씀 드리자면, 상담 자격 취득의 경우 발급처에 따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국가기관에서 발행하는 자격증에는 정신보건 전문 요원(보건복지부), 청소년 상담사(여성가족부), 임상심리사(산업인력공단)가 있습니다. 또 심리학회 산하 자격증에는 상담 심리사 외 10개 내외의 자격증이 있습니다.

 

한국심리학회뿐만 아니라 산하학회의 다른 분야도 탐색해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출처: Ⓒpexels

그리고 상담심리사라는 직업과 관련해 여러 고민을 하는 멘티님에게, 책을 추천하고 싶어요. 전공이나 지금 하는 업무와 관계없심리학을 본인을 이해하는 과정으로, 도구로 공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먼저 <완벽한 공부법(고영성, 신영준 저)>을 추천해요. 인지심리학과 뇌 과학을 기반으로 탄탄한 이론을 갖췄어요. 그래서 조금 어렵지만,  분야를 막론하고 무엇인가를 배우거나 일할 때 필요한 책입니다.


<프레임(최인철 저)>과 <마음(이영돈 저)>도 추천해요. <마음>은 다큐멘터리를 책으로 다시 엮었죠. 초심자에겐 어렵지만 생물 심리학에 관심이 있으시면 한 번 읽어보세요. 


멘티님이 꿈을 이루는데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언제나 멘티님을 응원해요. 감사합니다.


▼ 더 풍부한 콘텐츠와 현직자를 만나고 싶다면?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