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기획자(AE) 취업, 어떤 스펙을 주로 보나요?

조회수 2018. 12. 26.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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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신입 사원을 뽑을 때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중요하게 보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멘토님! 서울권 4년제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는 3학년 학생입니다. 현재 광고홍보학을 복수전공 중이며, 군 제대 후부터 광고기획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나 인터넷, 책 등 여러 통로로 정보를 수집해 필요한 스펙을 갖추고 있는데, 아직 수상경력은 없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마다 공모전도 참여하고 있고요, 이번에 대외활동을 하면서 광고마케터 1급 자격증, 인재추천서, 인턴경력증명서 등도 취득했습니다.


광고가 꿈이지만, 광고 업계에서 일하고 계시는 실무자께 조언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진로에 관해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출처: ⒸProstock-studio

주변에서 대홍기획이나 HS애드 같은 큰 광고회사에 바로 취업하려면 외국에서 학위를 따야 해서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대부분 중소 광고회사에 먼저 취직해 경력을 쌓고 대기업으로 이직을 한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저도 중소 회사에 취직하고 나서 경력을 쌓아 더 큰 회사로 옮기고 싶습니다. 물론 대기업도 지원하긴 하겠지만요.


그러나 회사에서 신입 사원을 뽑을 때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을 중요하게 보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공모전 수상경력이나 자격증이 꼭 필요할까요? 자격증은 국가 공인일 경우에만 쓸모가 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파워포인트, 포토샵, 일러스트레이션, 엑셀 같은 프로그램도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판단해서 관련 자격증도 딸 생각입니다. 이러한 컴퓨터 자격증도 취업 시 스펙에 도움이 될까요?


광고동아리 선배의 말을 들어보니 중소 회사는 공모전 수상경력을 보지만, 큰 회사는 수상경력보다 인적성검사를 더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하던데, 제 나름대로 검색을 해봐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지금 이런 계획으로 준비하고 있으나 아직 아는 게 없어서 제 방향이 맞는지 알고 싶습니다. 멘토님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멘티님. 광고기획자라는 직무를 빠르게 결정하셨네요! 여러 활동을 열심히 하고 계신 만큼 확신이 있으신 것 같아요. 바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출처: ⒸLance Anderson

인하우스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먼저 회사 규모와 관련된 질문 주셨네요. 보통 제일기획, HS애드, SKP같은 인하우스(큰 조직)로 취업하는 인력은 중소 광고회사 경력이 있거나, 해외에서 대학교를 나왔고 인문학을 전공한 사람이 많습니다. 저 역시 멘티님과 같이 광고를 전공했지만, 전공이 취업에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취업 루트에 관해 말씀드리자면, 중소 광고회사에서 경력을 쌓고 인정받아 하우스로 이직하는 것이 일반적인 케이스지만, 인하우스처럼 큰 조직과 잘 갖춰진 시스템 안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것도 이점이 있으니 지원이 가능할 때 도전하는 걸 추천드려요. 산업과 직무를 정확히 파악하고, 열정을 가지고 끈질기게 도전하신다면 승산이 있을 겁니다. 

출처: ⒸBillion Photos

광고 회사 취업에 필요한 스펙은?


광고 회사는 인턴경력 같은 직무 경험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신입을 뽑을 때는 전공도 고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직무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공모전 역시 본인의 자질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지만, 제일기획, HS애드, 코삭 같은 굵직한 공모전이 아닌 이상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광고 전공자의 경우 공모전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으셔도 광고 기획에 있어서 기본적인 자질은 어느 정도 증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내 취업센터나 동아리 선배로부터 인턴 기회를 잡으실 것을 권장합니다. 되도록 4학년이 되기 전에 해보시는 게 좋아요.


추가로 필요하시다면 어학 점수도 갖추세요. 토익보다는 읽고, 말하는 의사소통 능력이 더 중요한데, 이 부분에서 당락이 갈릴 수도 있습니다.


직무 관련 교외 세미나를 듣고 싶으시면, 코바코에서 진행하는 대학생 예비광고인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취업 연계까지 해줘서 멘티님에게 적합할 것 같습니다. 

출처: Ⓒoptimarc

소통 능력 & 스트레스 관리 능력


광고기획자는 커뮤니케이션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서관에 앉아있기 보다는 사람들과 더 많이 어울리세요.


또한, 광고 업계 안에서도 광고기획자는 특히 업무 강도가 높은 직무에 속합니다. 그만큼 성취가 높을 수는 있겠죠.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본인만의 취미를 가꾸는 것도 중요해요.


원하는 답변이 됐을지 모르겠네요. 혹시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질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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