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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칼럼으로 보는 대통령의 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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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그릇과 여당의 그릇

난향천리 인향만리(蘭香千里 人香萬里)란 말이 있다. 난초의 향기는 천리를 가고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는 뜻이다. 하지만 오늘 어떤 난초 하나는 정치적 승강이 사이에 떠밀리며 '향기 없는 나라'를 웅변했다.

蘭香과 人香

법정 스님은 키우던 난초를 포기하는 일을 시작으로 '무소유(無所有)'를 실천했다. 암살당한 날 아버지가 아웅산 수지 여사에게 꽂아준 난초는 미얀마 민주화의 상징이 됐다. 김종인 위원장의 난초는 어떤 이야기로 전해질까. '난향천리(蘭香千里) 인향만리(人香萬里)'라고 했다. 난초의 향기는 천리를 가고 인품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 참 각박한 시대다. 난향(蘭香)이 흔해지는 만큼 인향(人香)은 귀해지고 있다.

난을 난이라 부르지 못했다

결국 청와대는 난 선물을 받는 것으로 하면서 해프닝은 끝났지만 모두가 상처를 입었다. 난의 첫 수령을 거부했던 청와대도, 이를 굳이 기자를 불러모아 공개했던 더민주도 비난을 받았다. 모두 '도의'와는 거리가 멀었다. 주는 사람은 받는 사람을 배려하고, 받는 사람은 주는 사람의 성의를 헤어리는 것이 도리다. 2016년 오늘의 한국 정치는 난을 난으로, 꽃을 꽃으로 부를 수 없다. 누구랄 것 없이 정치권 모두가 빚어낸 황폐한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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