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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초임 낮추자" 경총의 이상한 계산법

김성태 "대졸 초임 삭감은 실패한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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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영자총협회(경총)가 지난 2일
충격적인 자료를 내놨습니다.
"대기업 대졸 초임, 일본보다 39% 많다"

2014년 기준 한국의 300명 이상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첫해 임금총액이 3만7756달러(약 3976만원·당시 연평균 환율 적용)로 조사됐다고 2일 발표했다.

(...)같은해 일본의 1000명 이상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첫해 임금총액은 2만7105달러(약 2854만원)였다. 한국이 일본보다 절대액으로도 39%가량 많았다.

우리보다 경제규모가 큰
일본보다 39%나 높다니?

다시 한 번 봐도 좀처럼
믿기 힘든 자료와 더불어..
"3600만원 넘는 대졸 초임 낮춰라"

경총은 대졸 초임이 3600만 원 이상(변동 상여금을 제외한 고정급 기준)인 기업에 대해 "과도한 초임을 조정해 절약한 재원을 신규 채용에 써 달라"고 권고했다.

(...)경총은 또 올해 기존 임직원 임금은 동결하라고 요청했다.

과도한 초임을 삭감하여
신규채용에 써달라는 권고와
기존 임직원 임금 동결까지!

그런데 이 자료.. 계산법에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1. '나이' 차이

우선 한국 취업자들의 입사 시기가 평균적으로 좀 늦은 편인 건 많이 알려져 있지만, 기준에 10살 차이나 나는 것은 석연치 않다는 지적입니다.

34세 이하면 대학원 졸업한 석박사급 인력이 포함될 수 있는데 (...) 보통 대학원 졸업자가 대졸자보다 월급이 44% 정도 더 많습니다.

평균 '초임'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는 '연령'이
조사대상에 포함됐습니다.
2. '고용 형태'의 차이

한국의 경우 종업원 300명 이상 대기업에 입사한 34세 이하의 대졸 이상 정규직을 대상으로 했고, 일본의 경우 1000명 이상 대기업에 입사한 24세 이하의 대졸 이상 상용직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후생노동성 정의를 보면 상용직은 '고용 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 하루 일정시간 이상 일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고용 형태'가 큰 변수가
될 수 밖에 없는데,

'임금격차'가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영세기업' 기간제 초임 연봉은
'대기업' 정규직의 1/2 수준입니다.

이들이 표본에서 빠지니
평균값이 부풀려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3. '근로시간'의 차이

한국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무려 2,124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두 번째로 길었다. 이에 비해 일본의 연평균 근로 시간은 1,729시간 밖에 되지 않는다.

때문에 단순 연봉이 아닌
'시간당 임금'을 비교해야
합당해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비교대상인
일본에 비해 '근속연수'가
상당히 짧습니다.

우리 청년들의 초봉이 과하다고
단정짓기도 어려운 부분이죠.
복합적인 요인들을 너무 단순화해서
조사를 진행한 것은 아닐까요?
김성태 의원 "대졸 초임 삭감은 실패한 정책이다"

국회에선 "대졸초임 삭감은 실패한 정책이다. 일자리 창출 효과도 미미하고 신입사원의 임금만 낮춰 오히려 전 직원의 하향평준화로 변질됐다"는 지적까지 나왔습니다.

당사자인 청년들이
고루 공감할 수 있는
자료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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