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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가 기독교 대학에서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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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무명의 무소속 정치인, 구부정한 허리와 벗겨지고 헝클어진 백발 머리, 자본주의 심장에서 '사회주의자'임을 자처하며 월가에 돌직구를 날리는 76세의 노인이 현재 미국 대선판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바로 버니 샌더스 버몬트주 상원의원입니다. 

그가 어떤 말을 하고 행동하기에 미국 시민들은 그에게 열광할까요? '보수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기독교 대학에서 연설한 내용이 소셜미디어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번역을 진행한 기독교 매체 <뉴스앤조이> 동의 하에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버니 샌더스 "정의란 받고 싶은 만큼 대접하는 것"

그는 2015년 9월 14일 리버티대학교(Liberty University), 전교생과 교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연설했다. 리버티대학교는 1980년대 '도덕적 다수'를 주창한 제리 폴웰(Jerry Falwell) 목사가 세운 보수 기독교 대학으로 공화당과 긴밀한 관계다. 샌더스가 강사로 나선 '컨보케이션(Convocation)'은 기독교 학교인 리버티대학교에서 매주 채플을 대신해 열리는 행사다.

버니 샌더스 리버티대학교 연설(27:34)

(2015년 9월 14일, 리버티대학교, 버지니아)
감사합니다. 폴웰 총장님 그리고 데이비드(사회자). 제 아내 제인과 저를 이 아침에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로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은 아주 중요한 몇가지 이슈에서 리버티대학교에 계시는 여러분과 제가 아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여성의 권리, 특히 자신의 몸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지지합니다. 저는 동성애자의 권리, 특별히 결혼할 수 있는 권리를 지지합니다. 
이것이 저의 의견이라는 사실은 비밀이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여기에 온 것은 이렇게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 시민 대 시민으로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우리 미국 사회에서 (보수와 진보는) 서로에게 소리만 지릅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양쪽에게 다 있습니다. 서로 비웃기만 합니다. 

지난 몇 달 간 얼마나 많은 연설을 했는지 목소리가 다 쉬었네요.
저와 의견을 같이하는 사람들에게 가서 이야기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어제는 노스캐롤라이나의 그린즈버러에서 연설했는데요. 거기 모인 9,000명은 대부분 저와 의견이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밤에는 매나사스에 갑니다만, 거기도 역시 저와 의견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이죠. 그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 정치인들이 그렇게 합니다. 나가서 의견을 같이하는 사람하고만 이야기를 나눕니다. 
하지만 모든 이슈에서 저의 의견에 동하하지 않는 사람들과 대화를 시도하는 것은 어렵지만, 중요한 일입니다. 그리고 저는 의견 일치가 불가능할 것 같은 곳에서 공통분모를 찾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리버티대학교는 종교적인 학교입니다. 명백하죠. 그리고 여러분 모두는 이 사실을 자랑스러워하죠. 
여러분은 도대체 ‘도덕’이란 무엇인가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대학을 다니고 계시죠. 도덕적인 삶을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여러분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성경’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죠. 
여러분은 정직하고 예의 바른 삶과 인간에 대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학교에 다닙니다. 저는 이런 목표를 가지고 있는 리버티대학교에 찬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제가 버몬트의 상원의원, 그리고 공인으로서 어떤 일들을 하고 싶은지 잠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완벽한 인간이라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저는 비전 때문에 이 일을 합니다. 이 비전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 불교를 비롯한 모든 고등 종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비전이기도 합니다. 
그 비전은 마태복음 7장 12절에 아름답고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황금률이죠, 남에게 받고 싶은 만큼 다른 사람에게 하라는 이 말씀은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솔직히 방금 말씀 드렸듯이 낙태나 동성결혼 같은 이슈들에게 우리가 매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걸 잘 압니다. 그 문제들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르죠. 
그러나 그 문제들 말고 우리 사회나 전 세계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다른 중요한 이슈들 중에서는 우리가 어쩌면,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거나 심지어 함께 일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모스 5장 24절은 말합니다.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정의란 내가 다른 사람에게 대접받고 싶은 만큼 타인을 대하는 것입니다. 그 타인이 어떤 인종이든, 어떤 삶의 모습을 가지고 있든 상관 없이 존엄성을 존중해야 합니다.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저와 동의할 분도 계실 것이고, 동의하지 않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 있는 그 누구도 우리가 모두 사랑하는 조국,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미국 사회가 (성경이 말하는) 정의로운 사회, 혹은 그에 근접한 사회라고 생각하는 분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현재 미국에는 엄청난 불의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득과 부의 불평등에 관해서 말입니다. 이 불의는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우리가 인류 역사상 가장 부유한 사회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죠? 그러나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그 사실을 모릅니다. 왜냐면 거의 대부분의 부와 소득이 상위 1퍼센트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진실이라는 것을 아실 겁니다. 이 사실을 성경의 관점으로, 제 관점이 아닌, 성경의 관점으로 바라보십시오, 몇몇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부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수십, 아니 수백조 원을 말이죠. 그들이 수천 년간 쓸 수 있는 돈이에요. 거대한 요트와 제트기를 가지고 있죠. 아무리 써도 부족하지 않을 액수의 돈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미국에는, 전 세계는 내버려 두고서라도, 가족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 수백만명이 있습니다. 그들 중에는 집을 가지는 것조차 힘들어서 길바닥에서 자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플 때 의사를 찾아갈 돈이 없어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우리가 도덕과 정의를 말할 때, 너무 많은 부가 소수에게 집중되고 다수는 가난하다면, 제 생각에 그건 정의가 아닙니다. 
미국 사회에서는 상위 0.1퍼센트가 –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1퍼센트가 아닙니다. 0.1퍼센트입니다. - 0.1퍼센트가 하위 90퍼센트가 소유한 부와 맞먹는 수준의 부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마음으로 이 사실이 도덕적인지, 정의로운지 결정하셔야 합니다. 
제 생각에 그건 정의가 아닙니다. 여기 버지니아와 버몬트, 미국 전역에 시간당 7.25달러, 8달러, 9달러를 받으면서 오랫동안 열심히 일했는데도 자녀들에게 좋은 밥 먹이는 것조차 힘든 사람이 수백만 명입니다. 
그런데 동시에 전체 임금 중 58퍼센트가 상위 1퍼센트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도덕적으로, 정의의 관점에서 이 사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어떤 사회를 원하는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제 생각엔 그건 정의가 아닙니다. 최근에는 백만장자, 억만장자들이 급증하는 동시에 미국은 선진국 중 아동 빈곤률이 가장 높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마음에 정직한 질문을 던지길 원합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데 어떻게 정의와 도덕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 마음 깊은 곳에서 느끼는 바가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만족하십니까?
인류 역사상 가장 부유한 나라인 미국에서 20퍼센트의 아동이 빈곤 상태에 있는 것이 도덕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40퍼센트의 흑인 아동이 빈곤 상태에 있는 히 현실을 여러분은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에서 수백만의 아이들이 배고픈 채로 잠자리에 드는 것은 제 생각에 정의가 아닐뿐더러 비도덕적입니다. 그건 미국이 아닙니다.
지난 2년간 15명의 가장 부유한 사람들의 부가 - 지난 2년간입니다 - 1700억 달러 늘었습니다. 2년 동안 말입니다. 15명이 1700억 달러를 벌었다는 건 제 생각에 정의가 아닙니다. 
여러분, (1700억 달러는) 1억 3,000만 명이 2년간 벌어들인 소득보다 더 많은 액수입니다. 엄청난 부자들이 더 큰 부를 가져갈 때 수백만의 가정은 저축할 돈이 없습니다. 은행에 단 한 푼도 없습니다. 
그들은 매일 걱정합니다. 오늘 자동차가 고장 나서 일터에 나가지 못하면 어떡하지, 그래서 직장을 잃으면 어떡하지, 하면서 말입니다. 그들은 직장을 잃으면 가족을 부양할 수도 없습니다. 지난 2년간 15명이 1700억 달러를 버는 동안 450만 명의 미국인은 빈곤 가운데 있습니다. 

그건 정의가 아닙니다. 그건 타락한 경제입니다.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더 큰 부자가 되기 위해 설계한 경제입니다. 그 비용은 보통 사람들이 부담합니다. 그건 정의가 아닙니다.
매년 수천 명의 미국인이 아플 때 의료보험이 없어서, 의사를 만날 수 없어서 사망합니다. 버몬트를 비롯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의사들을 만났습니다. (의사들은) 예외 없이 말했습니다. 늦게 찾아온 환자들과 만났을 때 왜 더 일찍 오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보험이 없어서, 부담해야 할 비용이 너무 많아서, 그냥 좋아질 것 같아서 그랬다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때로는 그냥 좋아지지 않고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의료보험이 없기 때문이죠. 
그건 정의가 아닙니다. 그건 도덕이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아픈 사람이 (치료를 못 받아) 죽음에 이르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미국은 전 세계 선진국 중 의료보험이 권리로서 주어지지 않은 유일한 국가입니다. 이제 바꿔야 합니다. 
우리가 도덕을 이야기 할 때 의미하는 바는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가난하든, 죄인이든, 아플 때는 의사와 만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말입니다. 
많은 정치인들이 ‘가족의 가치’에 대해 말합니다. 여러분도 매일 듣고 계시죠. 저도 가족의 가치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 생각에 정의가 아닙니다. 임금이 낮은 직장에 다니는 엄마가 아이를 낳고 생계를 위해 2주 만에 아이와 떨어져 그 돈을 받기 위해 직장에 돌아가야 하는 상황 말입니다.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은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가족의 가치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시죠. 제인과 저는 네 명의 아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곱 명의 아름다운 손주가 있습니다. 우리는 가족의 가치를 믿습니다. 
인간이 태어나서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바로 태어나자마자 엄마와 같이 있는 첫 몇 주, 아니 몇 달의 시간입니다. 
바로 그 시간에 엄마와 아이가 유대감을 갖게 됩니다. 엄마와 아이가 서로를 알아 가고 사랑하는 시간입니다. 아빠도 마찬가지고요, 그게 바로 가족이죠.
여러분 중에는, 만약 부모라면 - 앞보다는 제 뒤로 부모님들이 많이 계신데요 - 그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잊지 못할 순간인지 아실 겁니다. 얼마나 중요한 순간입니까?
생각해보세요. 뭐가 ‘가족의 가치’ 인지를. 미국은 전 세계에서 유급휴가를 보장하지 않는 유일한, ‘유일한’ 선진국입니다.
조금 쉽게 이야기 해볼까요? 다른 나라들은 여성이 아이를 낳으면 유급휴가를 받습니다. 왜냐면 그 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든 사회 구성원이 알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집에서 아이를 돌보면서 임금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말하는 ‘가족의 가치’입니다. 미국 정부는 여성이 출산하면 최소한 12주의 유급 휴가를 보장해야 합니다. 
청년 실업은 어떻습니까? 실업률이 비극적으로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것은 제 생각에 정의가 아닙니다. 
지난달 몇몇 경제학자에게 연구를 의뢰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 시장에 뛰어든 17세에서 20세의 흑인 중 51퍼센트가 실업 상태라고 합니다. 무려 51퍼센트가요.
우리나라는 감옥을 유지하기 위해 전 세계 어떤 나라보다 더 많은 돈을 사용합니다. 미국에는 공산 독재국가인 중국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감옥에 있습니다. 그러나 청년들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직업을 줄 만한 자금은 부족한가 봅니다. 저는 그건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성경 지식이 해박한 신학자는 아닙니다. 가톨릭 신자도 아니고요 저는 그저 버몬트라는 작은 주를 대표하는 미국 상원입니다. 그러나 곧 미국에 방문하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교황은 “최근의 경제 위기는 인간의 위기에서 비롯됐다.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한 결과다”고 하셨죠. 또 교황은 이런 글을 쓰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우상을 만들었다. 고대의 금송아지 숭배가 인간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자본의 독재의 모습으로, 돈을 숭배하는 형태로 돌아왔다.
교황은 “윤리적인 개혁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경제 개혁과 금융 개혁이 필요하다. 돈은 도구이지 지배자가 아나다”고도 하셨습니다. 매우 심오한 말씀입니다. 우리 모두 생각해 봐야 할 주제입니다. 
교황의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 우리가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것보다, 가난하거나 아픈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보다, 돈을 벌고 엄청남 부를 쌓는 것을 숭배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그런 사회에서 살아서는 안 된다고 믿습니다. 
돈과 부는 인간의 도구여야 합니다. 인간이 돈과 부를 섬겨서는 안 됩니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끝없이 토론하고 논쟁합니다. 그것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정의가 무엇인지 도덕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논의하며 끝없이 논쟁합니다.
저는 잘 압니다. 여기 리버티대학교가 그런 토론과 논쟁이 매일 벌어지고 있는 곳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그런 토론과 논쟁은 여기와 같이 미국 전역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제가 바라는 바를 말씀드리고 결론을 맺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토론과 배움의 과정을 통해 여러분 중 일부는 정의와 도덕이 무엇인지 정직하게 바라보고, 가난한 자와 서민의 편에 서는 용기를 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우리 사회에 엄청난 해악을 끼치는 권력과 부를 가진 이들에 맞서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버니 샌더스는 누구

스물 셋에 결혼, 2년만에 파경.
스물 여덟에 '미혼부'.
30~35세 5년간 다섯 차례 낙선(한번도 지지율 6% 넘긴 적 없음).
40세까지 변변한 직업없이 목수 조사원 자유기고가 실업자 생활.
마흔 일곱에 아이 셋 딸린 여성과 재혼.
이제 나이는 어느덧 75살(한국 나이로는 76)

'보수주의 기독교대학' 리버티 대학교는

(...) 리버티 대학교는 미국 기독교 보수주의 운동의 수장이었던 고(故) 제리 폴웰 목사에 의해 1971년 설립된 등록학생 수 5만7천여 명의 세계 최대 기독교 종합대학교다.

현재 이 대학 총장을 맡은 폴웰 목사의 아들 제리 폴웰 주니어는 지난달 대학 수여식에서 "샌버너디노에서 총기를 난사했던 용의자와 같은 '그런' 무슬림이 학교에 들어오기 전 우리는 그들을 저지할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총기 소지를 권고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리버티대학교 설립' 폴웰 목사는 누구

폴웰은 TV를 통해 기독교 복음을 전파했던 미국의 대표적 보수주의 목사로 지난 1979년 기독교 정치단체인 도덕적 다수'(Moral Majority)를 설립, 보수주의 유권자들을 끌어모아 1980년에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공화당 상원이 의회 주도권을 장악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폴웰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으로 거센 비난에 직면하기도 했다. 1999년에는 텔레토비의 보라돌이가 보라색인데다 핸드백을 들고 다닌다는 점을 지적하며 보라돌이가 동성연애자를 상징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해롭다고 주장했다.

2001년에는 9.11 테러가 미국에서 일어난 이유는 이교도들, 낙태주의자, 페미니스트, 동성연애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발언, 물의를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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