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려줄 스릴만점 좀비 영화 모음.zip

조회수 2020. 7. 21.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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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영화 <28일 후>
28일 후(28 Days Later, 2020)

대니 보일 감독의 '28일 후'는 좀비 영화의 결을 바꾼 영화라 할 수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주인공이 쫓기는 존재가 좀비가 된 시체가 아닌 침팬지에 의해 ‘분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인간이라는 것.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하고 인간을 공격해 바이러스에 감염시킨다는 특징은 익히 알고 있는 좀비와 같지만 '28일 후'에서는 처음으로 이른바 '달리는 좀비'를 탄생시켰다. 미친 듯이 뛰어오는 좀비와 핸드헬드 촬영기법, 박진감 넘치는 록 사운드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그야말로 전에 없던 스타일리시한 좀비 영화를 완성한 것. 나아가 좀비 떼들로 인해 황폐화된 영국에서 깨어난 주인공 '짐'과 또다른 생존자들 그리고 군인들 간의 갈등과 대립을 통해 인간의 욕구와 본질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을 던지며 스토리텔링 면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출처: 무비스트 <나는 전설이다>
나는 전설이다(I Am Legend, 2007)

인류 최후의 생존자 vs 변종 인류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린 SF 블록버스터다. 유일한 생존자인 과학자 '로버트 네빌'은 반려견 '샘'과 함께 원인불명의 변종 인류와 외로운 사투를 벌인다. 그는 어딘가 살아있을지 모를 인류를 위해 면역체계를 갖춘 자신의 피를 이용해 좀비 백신 연구를 거듭하며 살아간다. 주인공 '네빌'역을 연기한 윌 스미스는 섬세한 감정연기와 화려한 액션을 통해 멸망해버린 인류 속에 혼자 남겨진 자의 처절한 전투와 가늠할 수 없는 외로움을 관객들에게 완벽하게 전달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출처: 무비스트 <새벽의 황당한 저주>
새벽의 황당한 저주(Shaun Of The Dead,
2004)

전혀 무섭지 않은 좀비 영화도 있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새벽의 황당한 저주'는 좀비 영화의 레전드 '새벽의 저주'를 패러디한 코미디 좀비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자제품 판매원으로서 매일 똑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 '숀' 은 평범한 29세 영국 청년이다. 그러던 어느 날 영국은 좀비들로 들끓기 시작하고 그는 사랑하는 엄마와 여자친구를 보호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좀비에 맞서 싸우며 고군분투한다. '28일 후'의 좀비처럼 빠르지도 않고, 적당히 비슷한 움직임을 취하면 공격하지 않는 조금 멍청한(?) 좀비들과 셀카를 찍기도 하며 유쾌한 전개를 이어가다가 절정을 향해 갈수록 고어 한 장면들이 연출되는 등 제대로 된 B급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출처: 무비스트 <월드워Z>
월드워Z(World War Z, 2013)

맥스 브룩스의 밀리언셀러 소설 <World War Z>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월드 워 Z>는 브래드 피트가 제작자로 나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이기도 하다.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월드 워 Z>의 방대한 스케일은 전에 없던 블록버스터 좀비 영화를 탄생시켰다. UN 소속 조사관 출신 주인공 '제리'의 좀비 추적과 혈투 액션, 장벽을 타고 올라오는 좀비 탑은 이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출처: 무비스트 <반도>
반도(Peninsula, 2020)

'반도'는 연상호 감독의 '서울역', '부산행'을 잇는 좀비 3부작이라고 할 수 있다.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폐허가 된 한반도를 가까스로 탈출한지 4년. 주인공 '정석'이 철저하게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전작에 비해 확연히 커진 스케일을 자랑하는 본격적인 한국형 좀비 아포칼립스물이라고 할 수 있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세상에서 살아남은 인류의 모습을 가장 비현실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표현했으며, 어마어마한 좀비떼를 물리치는 총격 씬과 말미의 카체이싱 장면은 마치 실제 전투현장에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Contributing editor 박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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