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눈물 넣을 때 하지 말라는 행동 5
눈동자에 그대로 떨어뜨린다
인공눈물을 넣는 올바른 방법은 고개를 젖히고 약 1㎝ 정도 떨어진 곳에서 용액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이때, 눈동자에 직접 떨어뜨리는 것보다 흰자위 부위에 점안하는 것이 눈에 자극이 덜 가게 하는 방법이다. 또한 눈에 용액을 떨어뜨리는 것이 불편해 눈에 직접 용액을 가져다 대고 점안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감염이나 오염의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다.
점안액을 넣고 눈을 깜박인다
흔히 눈에 인공눈물을 넣고나서 눈을 깜빡이는 행동을 한다. 이렇게 하면 왠지 인공눈물이 눈에 흡수가 더욱 잘 되는 것 같기 때문. 하지만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고. 점안 후 눈을 깜빡이면 눈물이 분비되고 인공눈물의 성분이 눈물과 함께 빠져나가기 쉬워진다. 인공눈물을 넣고 나서는 30초 정도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올바른 점안 방법이다.
점안액을 자주 많이 넣는다
눈이 건조할수록 인공눈물을 자주 넣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또한 잘못된 행동이다.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눈의 건조함이 완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겠지만 실은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방부제가 들어간 인공눈물에는 독성이 강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이가 지속되면 각막에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 따라서 인공눈물은 하루 6회 미만으로 점안하는 것이 좋다.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점안액을 넣는다
많은 사람들이 눈이 건조하다는 이유로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인공눈물을 넣는다. 하지만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렌즈를 제거한 상태에서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이 눈 건강에 안전하다. 보통 렌즈에는 약이 오염되지 않고 오래 보존하는 역할을 하는 방부제가 들어있는데, 이 방부제의 성분이 렌즈를 착용한 눈에 들어가면 오히려 각막 손상을 일으키거나 더욱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 따라서 렌즈를 제거한 후 용액을 점안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불가피할 경우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점안액을 사용해야 한다.
일회용 점안액을 오래 사용한다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일회용 인공눈물은 눈물 성분과 가장 비슷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보존에 취약하므로 개봉한 후 반나절이 지나면 버리는 것이 좋다. 길어도 하루 이상을 넘어가면 안된다. 하루만에 사용하기에는 꽤 많은 양이 들어있어 재사용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일회용은 일회용으로 사용하도록 하자. 재사용할 때마다 세균이 증식해 있을 것이다.
Contributing editor 김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