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츠의 정글 왕중의 왕 웨스턴 부츠

조회수 2020. 11. 5. 17:3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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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라면 필수 양념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

다가오는 부츠의 계절, 이번 시즌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웨스턴 부츠가 왕좌의 자리를 놓치지 않을 전망이다. 단단한 가죽과 뾰족하고 터프한 셰이프, 그와 반대로 정교하게 수놓아진 스티치 장식과 제멋대로 흩날리는 수술까지. 웨스턴 부츠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말괄량이 같은 매력이 있다.


자유분방하면서 동시에 글래머러스한 웨스턴 부츠를 어떻게 매치해야 할지 도통 모르겠다고? 간단하게 생각하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 단정하거나 심심하다고 느껴질 때, 그때가 바로 웨스턴 부츠를 끼워 넣을 타이밍이다. 반항미를 한 스푼 넣어 단정함을 흐려주는, 힙스터의 필수 양념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 부츠의 정글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각양각색의 웨스턴 부츠를 소개한다.


걸을 때마다 찰랑거릴 수술 장식이 경쾌한 블랙 웨스턴 부츠 아쉬, 뾰족하고 앞코와 날렵한 뒷굽이 돋보이는 스웨이드 부츠 렉켄, 새하얀 눈처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심플한 화이트 웨스턴 부츠 레이첼 콕스

출처: 생로랑

부드러운 스무스 가죽이 돋보이는 생로랑의 부츠. 특별한 장식 없이 심플하게 스티치로만 힘을 줬다. 덕분에 구조적인 선들이 돋보이며 클래식하지만 대담하게 느껴진다. 웨스턴 부츠를 시도하고 싶지만 특유의 히피 감성이나 빈티지한 무드가 부담스러웠던 패피에게 추천한다.


생로랑 스무스 가죽 케이트 부티 1백82만원

출처: 이자벨마랑

웨스턴 부츠를 모던한 바이브로 변형한 이자벨 마랑의 부츠. 큼직하고 볼드 한 스터드 장식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발목을 잡아 주지 않고 통이 크게 올라가는 디자인이므로 넉넉한 핏의 팬츠 밑단을 마구 쑤셔 넣어 연출해보자. 스웨그 넘치는 힙스터 룩이 완성될 테다.


이자벨 마랑 LAYO 스터드 장식 부츠 1백93만6천원

출처: 톰포드

마치 엘사가 떠오르는 시원한 블루 컬러의 벨벳 카우보이 부츠. 호랑이 무늬 패턴이 돋보인다. 이 아이템 하나만 있으면 연말 파티 주인공은 시간 문제. 신발에 모든 힘을 준 대신 나머지 착장은 포멀하게 연출해야 스타일리시 해 보인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


톰 포드 타이거 벨벳 타우보이 부츠 6천4백90달러

출처: 레이첼 콕스

웨스턴 부츠 특유의 터프함을 버리고 모던한 무드를 가미한 이 슈즈는 평소 페미닌한 룩을 즐겨 입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무릎 밑으로 길게 내려오는 플리츠스커트에 매치하면 걸을 때마다 슬쩍 슬쩍 내비치며, 꾸민 듯 안 꾸민 듯 스타일 지수를 업그레이드해 줄 테다.


레이첼 콕스 Oselyn 화이트 앵클부츠 21만8천원

출처: 렉켄

슬림한 실루엣으로 모던하고 클래식한 감성을 담았다. 특히 매트한 브라운 가죽 몸통과 반대로 반짝이는 골드 힐이 눈에 띈다. 유연한 곡선 라인 덕분에 유니크하면서도 컨템퍼러리 한 무드까지 갖췄다. 데일리 슈즈로 신기 좋은 이 부츠는 세련된 시티 걸 룩을 연출하고 싶을 날 추천한다.


렉켄 웨스힐 롱부츠 35만8천원

출처: 이자벨마랑

진짜가 나타났다. 서부영화에서나 볼 법한 리얼한 느낌의 웨스턴 부츠. 스웨이드와 가죽의 조화도, 잔뜩 성난 듯 뾰족하게 커팅 된 컷아웃 디테일도 모두 살아있다. 미니스커트나 칵테일 드레스와 매치해 록시크 바이브를 한껏 즐겨보자.


아쉬 데스페라도 스웨이드 웨스턴 부츠 365달러


Editor 강보람

Photographer 최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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