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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투표 방법

전 세계가 주목했던 미국 대선.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선거인단 투표로 이뤄지는 간선제이며, 승자독식제(Winner-take-all)를 택한다. 선거인단은 각 주의 상, 하원 수 만큼인 535명과 워싱턴 DC 대표 수인 3명을 더해 538명이며, 과반인 270명의 표를 받은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 미국 국민들은 직접 대통령 선거에 투표하지는 않지만,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인을 선출할 수 있는 선거인단에 투표를 한다.

대의원 선거: 코커스와 프라이머리

코커스(Caucas)와 프라이머리(Primary)는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예비선거로 2~6월에 이뤄진다. 대통령 후보를 지명할 수 있는 대의원(Delegate)을 선출한다. 코커스는 해당 지역의 당원들만 참여할 수 있으며, 대중 예비선거라고도 불리는 프라이머리는 일반 유권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선출한다. 대부분의 주가 프라이머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코커스는 아이오와 주, 프라이머리는 뉴햄프셔 주에서 먼저 열린다고 한다.

전당 대회: 대통령 후보 선출

7~8월이 되면 각 정당은 대의원들에 의해 전당대회를 통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전당대회는 대통령 후보를 지명하는 때에만 열린다고 한다. 후보를 통해 당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만큼 중요한 행사라고 할 수 있다.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의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그 당의 대통령 후보가 된다. 대통령 후보는 그의 러닝메이트(Running mate)인 부통령 후보를 지명한다.

선거인단 선출

11월에는 국민에 의해 대통령 선거를 치를 선거인단이 선출된다. 선거인단은 538명이며, 각 주의 인구수에 비례해 선거인단 수가 다르다. 메인 주와 네브래스카 주를 제외한 48개 주와 1개의 특별구가 승자독식제를 사용하며, 이로 인해 선거인단의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그 주 선거인단 수를 모두 가져간다. 실질적으로 11월 선거에서 과반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 후보가 대통령이라고 볼 수 있다.

대통령 선거

12월 두 번째 수요일 이후 첫 월요일에 선거인단에 의해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그들은 자신이 속한 당의 대통령 후보자에게 투표를 하게 된다.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인단이 선출됐을 때 결정된 거나 마찬가지이다. 투표함은 바로 개봉하지 않고 워싱턴으로 옮겨, 다음 해 1월이 되면 상, 하원 앞에서 개표한다. 이렇게 선출된 대통령은 1월 20일에 취임식을 갖고, 미국 대통령이 된다.

Contributing editor 박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