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이 끝인줄 알았지? 에스파와 K/DA가 할 수 있는 것들

조회수 2021. 1. 8. 13:5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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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세계 캐릭터가 대세!
버추얼 아이돌, 당신의 원픽은?

한동안 ‘매니아 문화’에 머물렀던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가 메인 스트림으로 떠올랐다. 증강현실(AR) 및 확장현실(XR)을 접목한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버추얼 엔터테인먼트의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가상의 캐릭터가 SNS 계정을 열고, 게임에서 콘서트를 열거나, 현실 세계 인물을 바탕으로 한 아바타와 실제 인물이 가상세계에서 교류하는 방식. 한 가지 예로 최근 블랙핑크는 글로벌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와 함께 ‘신개념 버추얼 팬 사인회’와 ‘3D 아바타 안무영상’을 선보여 글로벌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현대 자동차는 버추얼 쇼케이스 ‘비욘드 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SM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하여 신차 발표 기념 행사와 더불어 비대면 공연을 선보였다. 엑소·슈퍼엠의 멤버인 카이가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AR 기술로 구현한 신형 투싼이 무대 위를 비행하거나, XR 기술이 동원된 초현실적인 배경이 펼쳐지는 등 새로운 무대 연출을 시도한 것이 특징. 버추얼 캐릭터는 브랜드나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촘촘하게 확장시키고 스토리를 부여하는 역할을 해낸다. 코로나 시대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며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주목할만한 사례들을 짚어봤다. 

K/DA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인기 캐릭터인 아리, 카이사, 이블린, 아칼리로 구성된 가상 걸그룹 K/DA가 11월 6일 EP 앨범 ‘ALL OUT’을 발매하기에 앞서 28일 신곡 ‘MORE’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화제다. K/DA는 2018년 롤드컵 결승전 무대에서 데뷔한 이래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기반의 버추얼 아이돌 그룹! 데뷔곡 ‘POP/ STARS’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3억 8천만 회를 넘기며 그 인기가 이미 입증된 가상 아이돌 그룹이다. K/DA는 단순히 게임 내 인기를 넘어 음원 차트 인을 이룰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MORE’에는 객원멤버 세라핀이 참여해 화제였으며 공개될 EP 앨범의 노래 ‘I’ll Show You’에선 그룹 트와이스와 콜라보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스파(aespa)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에스파. 에스파의 멤버 소개 영상은 조금 독특하다. 실제 멤버와 멤버의 아바타가 함께 나와 대화하며 그룹을 소개 하기 때문. 에스파는 실제 셀러브리티와 각 셀러브리티의 아바타가 결합된 신개념 그룹.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아티스트 멤버와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아바타 멤버가 현실과 가상의 중간 세계인 디지털 세계에서 소통하고 교감하는 스토리텔링을 펼친다. 에스파 현실 세계 멤버들은 기존의 방식대로 오프라인에서 활동을 하고 동시에 ‘가상세계’에 있는 아바타 멤버들은 다른 영역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동시에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는 재미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설명. 

트레비스 스콧(Travis Scott) 

트레비스 스콧은 앞선 4월 온라인 게임 속 버추얼 콘서트를 선보였다. 싱글 앨범 ‘더 스코츠(THE SCOTTS)’ 발매를 기념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 안에서 5차례에 걸친 공연을 선보인 것. 온라인 월드 투어 ‘아스트로노미컬(ASTRONOMICAL)’이라 이름 붙은 이번 공연에선 트래비스 스콧의 가상 캐릭터가 등장해 공연을 선보였다. 이 콘서트에서 트래비스 스콧은 총 여섯곡을 선보이고 유저들은 게임 속 가상현실에서 펼쳐지는 무대를 관람했다. 이 버추얼 콘서트엔 약 1,230만명이 동시 접속해 뜨거운 화제를 낳으며 '버추얼 콘서트’에 대한 시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되었다. 


아뽀키(Apoki) 

헨리와 ‘버추얼 뮤직 토크쇼’를 진행한 것으로 더욱 유명해진 버츄얼 유튜버 아뽀키. 트랜스퍼렌트 아츠와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에서 선보인 XR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 ‘Octiv 버추얼 뮤직 토크쇼’에 출연한 아뽀키. 아뽀키는 헨리와 다양한 인터뷰 및 대화를 진행하고 또 라이브 스트림 시청자와의 소통을 능숙하게 진행해 화제가 되었다. 버추얼 캐릭터 아뽀키는 평소 블랙핑크의 노래를 커버하는 영상을 올리거나 백예린의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거야’등을 부르며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가창력과 유쾌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아뽀키는 올해 두살이 된 유전자 조작 토끼라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아뽀키의 하루 일과는 주로 눈비비고 일어나 세수하러 갔다가 핸드폰을 켜서 틱톡과 유튜브 반응을 보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실제 인플루언서처럼 말이다. 



Contributing Editor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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