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있으면 누구나 '인간 발렌티노'로 변신한다
'발렌티노'라는 브랜드가 처음 탄생하며 이니셜 'V'를 로고로 내세우기 시작했던 1960년. 알파벳의 22번째 글자에 그치지 않고, 승리를 의미하는 빅토리의 'V'를 상징하며 발렌티노 하우스를 상징하는 로고가 되었다. 그리고 바로 작년, 발렌티노의 브이 로고는 한층 더 과감해진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가방 뚜껑을 여닫을 때 쓰이는 정도가 아닌, 가방 전체를 휘감을 정도로 확대된 로고로 변모한 것. '확대된 앤틱 브라스 소재의 브이 로고는 발렌티노가 오랜시간 지켜온 장인 정신과 현재 사이의 균형을 이루는 대담함을 강조한다'고 브랜드는 설명한다. 그리고 올해도 계속해서 큰 로고를 강화하는 중이다. 여기에 패션 피플들이 응답하기 시작했다.
발렌티노 슈퍼비
송아지 가죽 크로스 바디 백 옵틱 화이트
어깨 끈을 가방 속으로 감추고, 마치 클러치처럼 손에 얹은 영리한 스타일링을 눈여겨보자. 커다란 브이로고만 눈에 들어오는 송아지 가죽 소재의 크로스 바디 백은 길이 조절 가능한 스트랩을 사용해 숄더백이나 크로스바디 백으로도 연출 가능하다. 네온 컬러의 무드를 해치지 않으면서, 반짝이는 금색 로고가 화사함을 더해주는 액세서리로 활용된 점도 주목할만 하다. 310만원.
발렌티노 브이슬링
스몰 사이즈 스탐파 알체 송아지 가죽 숄더 백
가방과 동일한 가죽으로 감싼 브이로고가 튀지 않아 다양한 착장에 연출할 수 있다. 어깨 끈에 빛바랜 듯한 황동 소재로 꼼꼼하게 마감했다. 너무 번쩍이지 않아 데일리 백으로 활용 가능한 요소 중 하나다. 발렌티노에서는 가죽 표면에 자연스러운 윤기가 흐르도록 가공하는 것을 '스탐파 알체' 기법이라 부르는데, 이 가죽에 프린팅을 더해 독특함을 더한 이 가방도 인기다. 어깨가 닿는 부분은 가죽으로 만들고, 아래로 흐르는 부분은 체인으로 2가지 소재를 연결했다. 가죽이나 체인으로만 이루어진 것 보다 다양하게 활용하기에 좋다. 279만원.
발렌티노 슈퍼비
송아지 가죽 크로스 바디 백
가공하지 않은 것처럼 애초부터 붉은 빛을 띄는 듯 보이는 발렌티노의 루비 컬러는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아 나이에 구애받지 않아 고전적인 룩에도 잘 어울린다. 로고는 금색일 때 클래식한 멋이 더욱 돋보이니 참고할 것. 310만원.
페이턴트 크로스 바디 백 루비
발렌티노 슈퍼비
페이턴트 크로스 바디 백 루비
발렌티노는 기본적인 송아지 가죽, 윤기를 더한 스탐파 알체, 메탈릭한 반짝임을 낸 메탈릭 나파 양가죽, 패브릭을 감싼 린넨 등 같은 가방도 소재를 달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죽에 광택제를 코팅한 페이턴트 소재는 빛에 따라 광을 내며 화려한 분위기를 더하는데, 슈퍼비 브이슬링 크로스 바디 백은 각진 곳 없이 전체적으로 둥글린 형태를 이뤄 반사 효과를 극대화 한다.
Contributing Edior 황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