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보는 순간 시원해지는 쿨워터 서머 프린트

조회수 2020. 7. 8. 22: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하늘을 닮은 수채화
역대급 더위가 지속될 거라는 올여름, 그 어떤 트렌드 보다 청량한 이미지를 단박에 불러일으킬 수 있는 프린트가 각광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어떤 서머 프린트를 주목해야 할까?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플로럴 프린트? 이번 2020 S/S 시즌에는 좀 더 색다른 잇 프린트에 주목해보자. 런웨이를 도화지 삼아 수채화의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여름 하늘의 새파란 이미지를 되살아냈으니까. 드레스 전면에 성층권의 구름 이미지를 연출한 크리스토퍼 케인부터 동양의 미가 느껴지는 블루 프린트 맥시스커트를 선택한 캐롤리나 헬레나까지,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한 느낌 물씬!
세계지도 속 풍경
바야흐로 바캉스 시즌이 다가왔건만 코로나19로 언감생심 여행조차 떠올리기 쉽지 않은 요즘, 아무리 집콕하며 보낼지라도 답답한 마음을 달랠 필요는 있을 터.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의상을 통해 그동안 꿈꿔왔던 로망을 실현하는 것 아닐까? 여행 계획을 하며 가고 싶은 나라를 확인하기 위해 펼쳐든 세계지도나 언젠가 꼭 한 번 밟고 싶었던 유럽의 거리 등 세계 곳곳의 풍경이 한 폭의 의상 위에 녹아있다니! 그 아리따운 프린트를 몸에 걸치는 순간,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 같은 효과가 바로 시작될 것이다.
정글 속 얼룩말
매년 여름 패셔니스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절대 지존 프린트인 애니멀 프린트 중 2020년 여름을 강타할 주인공은 바로 ‘얼룩말’, 지브라 프린트다. 그동안 레오파드라 불리는 표범이 왕좌의 자리를 거머쥐며 패션 정글을 군림했었지만 이번만큼은 초식동물인 얼룩말에게 밀린 것. 블랙 앤 화이트의 세련된 컬러 조합과 이국적이면서도 낯선 지브라 프린트는 입는 순간 평소 지니고 있던 분위기를 잊게 할 만큼 강렬한 효과를 자아낸다. 제대로 매력을 뿜어내려면 드레스나 상하의 한 벌로 연출하는 게 좋지만, 조금 부담스럽다면 헤드밴드나 슈즈 같은 액세서리부터 시도해도 효과가 훌륭하니 주저말고 밀림을 만끽해보길.
기하학적인 그래픽
미술책에서 봐왔던 추상적인 패턴이 눈앞에서 걸어 나오는 느낌은 생각 보다 훨씬 드라마틱하다. 칸딘스키나 몬드리안을 연상케 하는 그래픽적인 움직임은 모던하면서도 예술적인 감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기에 꽤나 효과적인 방법.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채로운 빛깔이 더해진 체크 패턴으로 경쾌하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 랑방과 노랑과 검정의 대비되는 색상으로 다양한 도형 조합을 표현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안겨준 발맹은 기하학적인 이미지가 이토록 매혹적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볼드한 핀 스트라이프
스테디셀러에 등극한 줄무늬라도 어떤 방향과 굵기인지에 따라 너무나도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은 이번 시즌 루이 비통과 포츠 1961 컬렉션만 봐도 알 수 있다. 위아래로 시원하게 뻗어 내린 뚜렷하고 굵은 핀 스트라이프는 흑백의 대비가 돋보여 더욱 청량감 있는 느낌이 표현되니까. 핀 스트라이프의 효과를 배가시키려면 톱이나 스커트 보다 드레스 같이 면적이 넓은 것을 선택하면 좋은데, 이때 랩 스커트 디자인이나 허벅지 쪽에 슬릿이 있는 스타일을 택하면 몸이 슬림하고 길어 보이는 착시현상으로 한층 시원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EDITOR 민혜리

DESIGN 주효준


▼▼강민경부터 한예슬까지, 스타들이 꽂힌 주얼리▼▼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