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위장을 진정시키는 음식 5
매실은 천연 소화제라고 불릴 정도로 소화불량을 해소하는데 탁월한 식품이다. 매실은 신맛 성분은 소화액을 촉진해 위장장애를 완화시킨다. 또한 매실의 피크린산 성분은 나쁜 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돕고 장내에서 살균효과가 있기 때문에 장의 염증을 예방하기도 한다. 따라서 소화가 안되거나 평소 위장이 예민하다면 매실액을 물에 타서 섭취하기를 권한다.
마의 끈적한 성분인 ‘뮤신’은 소화효소가 풍부해 소화가 잘 이루어지도록 돕고, 위의 점막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예민한 위를 진정시키는데도 탁월하다. 마를 꾸준히 섭취해두면 평소 가지고 있던 소화 불량이나 위장 장애를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마는 갈아서 주스로 먹거나 전, 구이, 조림 등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평소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브로콜리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펜실베니아 주 연구에 따르면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브로콜리를 섭취한 쥐들은 그렇지 않은 쥐들에 비해 소화 기관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브로콜리에 함유되어 있는 섬유소와 비타민, 설포라판 등의 성분이 위장에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 나아가 위장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평소 꾸준히 섭취해주도록 하자.
호박죽은 속을 편안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위에 부담을 주지 않아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호박은 수분과 식이섬유가 가득 들어있어 소화를 원활하게 돕는다. 특히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여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식사 시 속이 더부룩하다면 부드러운 호박죽으로 속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
무 또한 수분이 많이 들어있고 소화 효소가 충분하기 때문에 위장 장애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무에 들어있는 디아스타아제는 전분을 분해하는 소화효소로, 소화를 원활하게 하도록 돕는다. 따라서 매실과 마찬가지로 소화가 안될 때 무즙을 내어 먹으면 효과적. 특히 밀가루 음식을 먹을 때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Contributing editor 김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