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빨리 억만장자가 된 최고 부자들
마크 저커버그는 19세였던 2004년 동문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그것이 바로 세계 최대 규모의 SNS인 페이스북이다. 개발 4년만에 그는 2008년 ‘포브스’ 선정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를 기록했다. 당시 그의 자산은 15억 달러로 소개됐다. 2019년 그의 재산은 784억 달러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반 스피겔은 스탠퍼드대학교 시절인 2011년 스냅챗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피카부를 개발했다. 출시 2년 후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에게 10억 달러 인수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다. 이후 그는 25세였던 2015년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순위에 이름을 올린다. 당시 그의 자산 가치 약 15억 달러였다. 스냅챗의 놀라운 인기에 그의 재산은 계속해 급증했고, 2018년 약 45억 달러의 재산을 기록했다.
미국의 유명 방송인 집안 카다시안가의 막내인 카일리 제너는 17세였던 2015년에 자신의 이름을 따 화장품 회사 '카일리 코스메틱스’를 설립했다. 4년 후 ‘포브스’는 그녀가 최연소 억만장자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녀가 보유한 회사 지분 49%와 매각 대금을 합쳐 10억 달러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유산이 아닌 자수성가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020년 포브스는 다시 회사 가치가 부풀려졌다며 부자 순위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억만장자임은 분명해 보인다. 그녀는 2019년에만 5억9000만 달러를 벌었다.
제프 베조스 31세였던 1994년 카다브라라는 이름으로 법인을 설립했다. 7개월 후 이름을 바꾸는데 바로 세계 최대 전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다. 창업 5년 후 그는 ‘포브스’ 선정 억만장자 순위에 처음 이름을 올린다. 이후 재산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2010년 기준 123억 달러였지만, 2020년 1716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에 세계 1위의 부자자리를 지키고 있다.
엘리자베스 홈즈는 2003년 스탠포드대를 중퇴하고, 테라노스를 창업했다. 9년 후 그녀는 한 방울 피로 200여개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에디슨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놀라운 발표에 2년간 테라노스 가치는 급증했다. 이에 2014년 30세란 나이에 45억 달러 재산을 보유한 억만장자가 됐다. 그러나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다음해 에디슨이 진단할 수 있는 질병이 10여 종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폭로된 것. 이에 2018년 대규모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결국 그녀는 1890만주 테라노스 주식 포기했고, 경영권도 반납했다. 또 50만 달러 벌금을 지불했다.
Contributing editor 한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