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포트와인과 떠나는 포르투갈 여행

조회수 2020. 8. 18.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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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자유와 여유로움이 넘치는 항구도시, 포르투(Porto). 포르투는 리스본과 더불어 포르투갈의 필수 여행지이다. 이 도시의 이름을 딴 포르투갈 대표 와인이 있는데, 바로 포트와인(Port wine)이다. 달콤하면서도 높은 도수를 가진 이 와인의 매력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출처: unsplash
포트와인(Port wine)이란

포트와인은 발효 중에 브랜디를 첨가하여 만든 주정강화 와인이다. 포르투갈의 도루강(Douro river) 알토도루 지역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들어진다. 포트와인이라는 이름은 와인을 수출하던 항구인 ‘오포르토’에서 유래됐다. 포트와인은 대부분 레드 와인이지만 화이트 와인도 있으며, 모두 당도가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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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구한 와인

영국은 백년전쟁이 끝난 후, 프랑스와 교역을 중지하게 되어 와인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영국의 와인상들은 와인을 찾아 도루강을 따라갔고, 포르투갈 와인 산지를 찾았지만 변질에 취약한 와인의 특성상 영국으로 이동 중 식초가 돼버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결국 이들은 브랜디를 넣어 주정을 강화시키는 해결책을 찾았다. 와인 발효 중 알코올 함량 75~77%의 브랜디를 첨가하여 효모를 파괴시켜 발효를 멈추게 해, 와인의 질을 오래 유지시키는 방법이었다. 또한 이런 과정에서 발효가 멈춘 후 포도의 당분은 남아 포트와인은 강한 단맛을 갖는 특색을 갖게 됐다. 시작은 영국인들을 위한 와인이었지만, 이제는 세계인들이 즐기는 포르투갈 대표 와인이 됐다.

출처: www.taylor.pt(Taylor's 공식홈페이지)
포트와인의 종류

포트와인은 병 속 포트와인(Bottle-Aged Port)과 통 속 포트와인(Cask-Aged Port)으로 구분된다. 대체적으로 통 속 포트와인이 병 속 포트와인보다 저렴하고, 더 검붉은 색인 경우가 많다. 병 속 포트와인에는 같은 해에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 4년간 숙성 후 병입하는 레이트 바틀드 빈티지(LBV:Late Bottled Vintage), 빈티지를 만들 정도는 아닐 때 단일 포도원의 포도로 빚는 퀸타(Quinta), 오크 통에서 2년 숙성 후 단일 빈티지의 여러 와인을 혼합해 병 속에서 더 숙성시키는 빈티지 포트(Vintage Port)가 있다. 통 속 포트와인에는 가장 어린 와인으로 짙은 선홍색을 띠고 과일향이 진한 루비(Ruby), 이름처럼 황갈색으로 오래될수록 옅은 색을 내는 토니(Tawny), 숙성기간이 최소 7년으로 가장 높은 가격대인 콜헤이타(Colheita)가 있다. 특히 토니는 여러 종류의 빈티지 와인을 블렌딩하여 4~5년 동안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며, 레이블에 10년, 20년, 30년, 40년 등 평균 숙성 연수를 표시한다. 기간이 오래될수록 점점 색이 맑아지며, 40년 정도 숙성된 토니는 황홀한 오렌지빛을 낸다. (두산백과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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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을 더해주는 마리아주

포트와인은 잘 익은 검은 과일, 진한 나무, 커피, 밤꿀 등의 복합적인 향이 나고, 부드러우면서 달고 풍부한 신맛이 어우러지며, 높은 도수까지 갖고 있는 매력적인 와인이다. 대체적으로 디저트와 잘 어울려 초콜릿 케이크, 말린 과일, 호두 파이, 크림 브륄레, 달콤한 소스를 사용한 육류 요리와 어울린다. 치즈는 블루치즈가 잘 어울린다. 그중에서 스틸턴 치즈 혹은 고르곤졸라 등과 함께 하면 좋다.


Contributing editor 박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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