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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건강은 식습관, 생활습관, 유전 등에 따라 좌우된다. 일반적으로 20대까지는 골손실이 없으며 나이가 들면서 골손실이 일어난다. 골밀도는 한 번 감소하면 다시 높이기 어렵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인들은 잘못된 생활습관과 불균형한 식단 등으로 뼈의 강도가 약해지기 쉽다. 따라서 꾸준한 운동과 영양섭취가 필요한데, 특히 뼈 건강을 위해 특정 음식들은 섭취 빈도를 줄여 나가는 것이 좋다. 뼈 건강에 해로운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뼈 건강에 해로운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탄산음료가 있다. 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탄산음료의 인산 성분으로 인해 골밀도의 감소와 골절 위험이 증가될 수 있다고 나타났다. 더욱이 탄산음료에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칼슘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뼈 건강에 좋지 않다.

탄산음료와 함께 과일주스 또한 뼈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연구팀에서는 과일주스, 이온·섬유음료, 탄산음료, 어린이음료 등 7개 제품에 대해 산성도와 치아부식 발생가능성을 확인한 결과 오렌지 주스 등 과일주스가 치아부식을 가장 잘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뼈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과일주스를 줄이고 만약 마시더라도 바로 물로 입안을 헹구어 주는 것이 좋다.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UCSF) 데보라 셀마이어(Deborah Sellmeyer) 박사팀의 연구에 따르면 노년기의 여성들이 채소 대신 동물성 식품으로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 경우 뼈 소실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바로 동물성 식품이 산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 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동물성 식품을 적정량 섭취하도록 하며, 평소 육식과 채식의 균형이 잡힌 식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짠 음식은 위식도 점막을 자극하고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위암, 고혈압 등 질병의 위험을 높인다. 이게 다가 아니다. 짠 음식은 뼈 건강에도 해롭다. 염분이 체내에서 칼슘을 배출하게 하기 때문.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 또한 다량의 염분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싱겁게 먹고, 소금 섭취를 제한해 세계보건기구(WHO)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인 2000mg을 넘지 않도록 하자.

Contributing editor 김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