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실수는 아~주 칭찬해' 실수로 탄생한 음식들

조회수 2020. 8. 16. 2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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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브라우니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한 브라우니는 사실 실수로 탄생한 음식이다. 1979년에 출판된 베티 크로커의 제빵 기본에 따르면 브라우니는 실패한 초콜릿 케이크에 의해 우연히 개발된 것이라고 한다. 초콜릿 케이크를 만들며 실수로 베이킹파우더를 넣지 않던 것이다. 이에 쫀득한 식감의 브라우니가 탄생했고, 사람들의 호평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고 한다.

출처: 오뚜기 페이스북
쫄면

매콤달콤한 양념에 쫄깃한 면발을 가진 쫄면도 사실 우연히 만들어졌다. 인천시에 따르면 쫄면은 1970년대 초 인천 중구 경동에 있는 '광신제면'에서 탄생했다. 직원이 일반 면발보다 녹말가루를 더 넣고, 면을 뽑는 사출기의 체(구멍)를 잘못 끼워 실수로 쫄깃한 쫄면이 나온 것이다. 이를 근처 분식점 '맛나당'에 줬고, 고추장 베이스 양념에 콩나물을 넣어 팔았다. 입소문이 퍼져 인기를 얻게됐고, 분식집 메뉴로 퍼지게 됐다고 한다.

출처: pixabay
감자칩

사실 감자칩은 홧김에 만들어졌다. 1853년 미국에 있는 셰프 조지 크럼은 감자튀김(프렌치 프라이)을 주문한 손님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감자를 계속해 얇게 썰어 달라고 했던 것. 이에 그는 써는 방법을 바꿔, 포크로 먹을 수 없을 만큼 얇게 감자를 썬 뒤 기름에 튀겼다. 손님을 골탕 먹이기 위한 방법이었다. 정작 손님은 바삭바삭한 맛에 크게 만족했다고. 덕분에 식당에 손님들의 방문이 줄 잇게 됐다고 한다.

출처: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대패삼겹살

백종원은 SBS '맛남의 광장'에서 실수로 대패삼겹살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겹살 덩어리로 사서 썰어 팔면, 싼 가격으로 손님들에게 제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기 써는 기계를 사러 갔더니 가격이 너무 비쌌다. 중고 기계를 샀는데 알고보니 햄 써는 기계더라. 고기가 안 썰어져서 돌돌 말려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말려 나온 고기를 일일이 펴서 제공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돌돌 말린 고기를 줬다. 그때 한 손님이 '이거 대패로 썰었냐'며 화냈다. 이러한 항의에 당황하지 않고 백종원은 이름을 대패삼겹살로 바꿔 팔았고, 큰 인기를 얻게 됐다.

출처: pixabay
시리얼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식으로 먹을 수 있는 시리얼은 사실 실수로 만든 음식이다. 켈로그 창업자인 W.K. 켈로그가 요양원을 운영할 때 만들었다. 이 요양원에서는 채식 위주의 건강식을 제공했다. 식사를 준비하다 잠시 자리를 비웠고, 밀가루 반죽이 딱딱하게 굳어버렸다. 이 반죽들을 버리기 아까웠던 켈로그 형제는 반죽들을 롤러 압축기에 넣어 돌렸다. 부서진 반죽 조각을 구워 아침으로 제공했고, 소화가 잘되는 빵이라며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반죽에 곡물을 넣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고, 판매를 시작해 큰 인기를 얻었다.

Contributing editor 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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