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관절 해치는 습관 5
양반다리 자세
우리 다리는 중간에 움직일 수 있는 무릎관절이 있다. 이는 적절히 움직여 주고 관리하면 그 기능이 잘 유지되지만 잘못 사용하거나 무리한 자세를 지속적으로 취하는 경우 손상될 수 있다. 특히 무릎 관절은 생활습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바닥에 앉을 때 양반다리 자세가 있다. 이는 무릎에 실리는 부하를 커지게 해 무릎 통증을 야기할 수 있다. 이 말고도 무릎 관절을 해치는 습관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쪼그리고 앉는 자세
평소에 바닥 청소를 할 때 쪼그리고 앉는 자세를 취하기 쉽다. 하지만 의료계에 따르면 이러한 자세가 무릎 앞쪽에 있는 슬개골에 무리한 자극을 가해 무릎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한다. 쪼그려 앉으면 무릎이 128° 정도로 크게 구부러져서 슬개골이 받는 압력 역시 체중의 7.6배 정도로 늘어나기 때문. 따라서 의자를 반드시 받쳐서 앉는 것이 좋고 불가피한 경우 자주 일어나 움직여 주도록 하자.
좁은 보간
걸을 때 양쪽 발사이의 가로 간격이 좁으면 아래쪽 다리에 받는 힘이 중앙으로 쏠리기 쉽다. 이는 무릎이 안쪽으로 꺾이는 힘을 받게 되고 관절염의 진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보간이 너무 좁다면, 살짝 넓게 걷는 습관을 들여 무릎의 하중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다. 실제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명철 교수팀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골반이 넓으나 보간이 좁아 그만큼 무릎에 하중이 더 집중돼 관절염 발생이 빈번하다고 나타났다.
계단을 뛰어내려온다
일상생활 속에서 흔히 취하는 행동인 계단을 뛰어내려오는 행동이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행동 또한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특히 무릎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계단을 내려가거나 경사진 길을 내려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계단을 내려갈 때 체중이 더욱 많이 실리기 때문. 따라서 계단으로 가야 한다면 옆으로 내려오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든다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고 장시간 이동하는 행동 또한 무릎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이는 무릎 관절을 압박하여 연골이 점진적으로 닳을 수 있다. 연골은 신경세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일어나지 않아 완전히 손상되기 전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무거운 것을 드는 행동은 피하고, 평소 운동을 통해 무릎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Contributing editor 김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