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눈물 나게 맛있는 훠궈 먹는 법

조회수 2021. 4. 12. 17:43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잡지 <얼루어> 에디터이자 국내 훠궈 역사의 매운 맛 증인인 허윤선이 훠궈에 대한 책 <내가 사랑하는 빨강>을 냈다. 훠궈를 전혀 못 먹는 사람도 입에 침이 고일만큼 입맛을 다시게 되는 책이며, 그 동안 멸시 받았던 훠궈인들이 눈물 및 콧물을 흘릴만큼 얼얼하고 알싸한 책이다. 


지금은 없어진 여의도 ‘중경신선로’와 훠궈 체인점 ‘샤오훼이양’부터 고수들이 간다는 가로수길 ‘징관청 훠궈’, 영화 <무간도>에서 삼합회가 모여 식사한 홍콩 훠궈집까지 ‘훠궈를 좇는 모험’이라는 이름 하에 안 간 곳이 없다. 


훠궈 눈물 나게 맛있게 먹는 법부터 훠궈에 담긴 웃지 못할 비애까지, 책 한권을 이렇게 훠궈로 채울 수 있다는 게 놀랍다. 훠궈가 궁금한 사람부터 훠궈 좀 먹어봤다는 사람 모두가 알아두면 좋을 몇 가지 팁을 책에서 발췌했다. 

출처: 게티이미지
1. 초보는 토마토탕으로 시작하자

1. 초보는 토마토탕으로 시작하자


평소 매운 음식을 잘 못 먹고 훠궈를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면 토마토탕으로 시작하자. 토마토 파스타만 먹을 수 있어도 시도할 수 있다. 고기와 새우완자를 넣고 마지막에 생면 국수까지 담가주면 끝. 나중에 훠궈 생각이 난다는 부작용만 빼면 완벽하다. 

출처: 게티이미지
2. 제발 채소를 오래 끓이지 말자

2. 제발 채소를 오래 끓이지 말자


한국 사람들은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채소를 몽땅 넣고 고기 등 새 재료를 끊임없이 넣는다. 그리고 가장 위에 떠오른 것만 건져 먹는다. 그러면 먼저 넣은 채소들은 맛이 없어진다. 잎채소와 해산물은 오래 끓이면 안된다. 두부피, 푸주, 두부, 언두부, 감자, 무 등은 오래 끓여도 된다.

출처: 게티이미지
3. ‘하이디라오’에 간다면 강해천 소스를 먹어보자

3. ‘하이디라오’에 간다면 강해천 소스를 먹어보자


놀라지 마라. 강해천 소스에는 다진 파, 고수, 다진 마늘 1/4스푼, 땅콩가루, 태국고추, 고춧가루 1/4스푼, 고추 튀긴 기름, 굴소스 1/4스푼, 중국 식초, 산초유, 설탕 1/2스푼, 참기름 2스푼이 들어간다. 집에서는 절대 못 만들어 먹을 소스니 하이디라오에서 꼭 먹어보자.

출처: 게티이미지
4. ‘불이아’에서는 배부르게 먹지 말자

4. ‘불이아’에서는 배부르게 먹지 말자


‘훠선생’이라 불리는 허윤선의 조언대로라면 ‘불이아’에서는 훠궈를 배부르게 먹으면 절대 안된다. 훠궈를 먹은 뒤 빠스(중국식 고구마 맛탕)를 꼭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는 그 빠스 말이다.

출처: unsplash.com/@juanencalada
5. 상급자라면 오리 선지와 창자를 먹어보자

5. 상급자라면 오리 선지와 창자를 먹어보자 


내장만큼 훠궈와 잘 어울리는 재료도 없다. 혹시 중국에서 훠궈를 먹게 된다면 부드럽고 쫄깃하며 촉촉한 오리 선지를 꼭 넣어서 먹어보자. 용기를 살짝 더 낼 수 있다면 오리 창자까지 주문해보자. 훠궈를 더 사랑하게 될 것이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