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야, 나 구찌랑 콜라보했다! 구찌×도라에몽 컬렉션 공개
디즈니와의 콜라보의 성공 이후 다시 한번 야심차게 준비한 구찌의 DORAEMON x GUCCI 컬렉션을 소개한다.
애니메이션과 패션 브랜드의 콜라보의 역사는 생각보다 깊지 않다. 이전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디즈니의 캐릭터와의 콜라보가 주를 이루었는데, 최근 로에베의 이웃집 토토로와의 이례적인 콜라보에 질세라 구찌에서 도라에몽이라는 참신한 콜라보를 한 것.
구찌의 파격적인 발표 이후, 많은 이들이 과연 구찌에서 도라에몽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하지만 발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수많은 화재를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보아 이번 콜라보도 대성공이 아닐까 감히 평가해본다.
구찌 x 도라에몽 캡슐 컬렉션은 총 50가지가 훌쩍 넘는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되었다. 집업 재킷, 볼링 셔츠, 토트백과 백팩 등 대부분의 아이템에는 구찌의 시그니처 로고인 GG모노그램 패턴 위로 활짝 웃고 있는 도라에몽의 모습이 새겨져 눈길을 끈다.
구찌의 시그니처 로고 위에 아무생각 없이 웃고 있는 도라에몽을 보자면 덩달아 같이 웃음이 난다. 구찌 디렉터인 알렉산드로 미켈레도 암울하고 깝깝한 세상, 웃으면서 살자는 의미로 콜라보 한 건 아닐까?
도라에몽×구찌 컬렉션 중 구매 충동을 느끼게 하는 아이템 중 하나는 도라에몽이 큼지막하게 새겨진 아이폰 케이스!
구찌를 새로운 성장으로 이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협업 행보는 매번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첫 협업으로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를 선택, 노스페이스와의 콜라보를 위한 '포켓몬 고'와의 프로젝트, 거기에 이번 도라에몽과의 콜라보까지.
천연덕스럽게 꽃 향기를 맡고 있는 도라에몽 실크 스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