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이것만 고쳐도 낫는다
역류성식도염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닌 내가 살아온 결과이다. 위에 좋지 않은 행동들을 반복하여 살아온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역류성식도염. 습관으로 생긴 병, 습관으로 고쳐보자.
과식하지 말 것!
배부름을 느낀다는 것은 위장의 압력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장의 압력이 증가하면 위장에 있던 내용물이 거꾸로 올라오는 상황이 생길 수 있는 것. 한마디로 배부른 느낌은 역류성식도염 환자에게 최악의 신호이다. 식사 할 때 항상 '배고픔만 면하자'는 생각으로 수저를 들어야한다.
천천히 먹고 천천히 씹자
빨리 먹으면 많이 먹게 된다. 음식물은 위에 도착해서야 불어나서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그만큼 음식을 빨리 먹게 되면 '진짜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위에 음식물을 마구 넣어버리게 되는 셈. '배부르면 역류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자. 천천히 밥먹는 것이 어렵다면 3주 정도 티스푼으로 식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
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진 사람이라면 밥을 먹고 누울 경우 위장에서 식도로 역류하기가 더 쉬워진다. 특히 저녁에는 위산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밤에는 잠자기 전 3시간 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도 좋은 방법. 식사한 내용물이 소장으로 완전히 내려가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3시간이라고 하니 음식물이 완전히 소화되어 소장에 도착할 때까지는 기다려주고 잠자리에 들도록 하자.
육식 위주의 식단은 피하자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산의 분비를 더욱 자극한다는 사실. 게다가 음식물이 위장에 머무는 시간도 훨씬 길어진다고 한다. 한마디로 역류하기 쉬워진다는 것. 특히 식사 시 육류의 양이 밥의 양보다 많을 경우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소량씩 먹는 것은 괜찮다고 하니 육류, 적당히 먹자.
술과 담배를 줄일 것
알콜은 근육을 늘어지게 만든다. 술을 마시면 사람이 느슨해지고 실수도 잦아지듯이 식도 괄약근도 느슨해지기 마련이다. 술과 함께 담배는 식도 괄약근의 힘을 빠지게 할 뿐만 아니라 식도와 위 점막을 상하게 한다. 게다가 담배는 침을 마르게 한다. 위산이 넘어오는 것을 침으로 중화시키는 능력도 떨어지게 하기 때문에 식도염이 있는 동안 만이라도 금연할 것을 추천한다.
Contributing Editor 도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