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시리즈 역대 '개딸'들 근황
응답하라 시리즈는 1980년대부터 1990년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와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며 큰 인기를 얻으며 역사상 최고의 흥행작으로 남겨진 작품이다.
“딸아, 딸아, 개딸아!” 성동일이 특유의 톤으로 애타게 부르던 ‘응답하라’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던 '개딸'들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보고 싶은 그녀들의 근황을 한번 살펴보자.
1대 원조 개딸 성시원役 정은지
걸그룹 에이핑크의 메인보컬이자 연기자로도 활동 중인 정은지는 작품 속에서 성동일과의 말싸움에도 뒤지지 않는 진정한 개딸의 면모를 보여줬다. 본래 부산 출신인 그녀는 사투리를 맛깔 나게 표현하며 부산 배경이었던 ‘응답하라 1997’에서 찰진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응답하라 1997’ 방영 이후, 정은지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발칙하게 고고’, ‘언터처블’ 등 다양한 드라마 속에서 연기력을 쌓았고, 솔로나 그룹 에이핑크로 가수로서의 모습을 비추기도 하였다.
특히 정은지는 ‘응답하라 1997’ 때보다, 다른 비주얼을 선보이고 있다. 꾸준한 운동으로 늘씬한 몸매를 유지중인 그녀는 군살 하나 없는 육감적은 몸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은지는 지난달 미니 3집 ‘혜화’로 돌아와 단독 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마치며, 오는 28일 ‘2018 정은지 1st Japan Hyehwa’를 개최해 해외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2대 개딸 성나정役 고아라
‘응답하라 1994’ 전까지만 해도 뚜렷한 대표작이 없는 고아라에 대해 대중들은 그녀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지만, 그녀는 2대 성나정 역을 완벽히 소화해 냈다. 기존의 성시원, 정은지와는 달리, 착한 심성과 러블리한 매력이 더해져 차별화된 개딸을 선보였다.
‘응답하라 1994’로 스타 반열에 오른 고아라는 이후 ‘너희들은 포위됐다’, ‘화랑’, ‘미스 함무라비’ 등 드라마 출연은 물론 ‘조선 마술사’,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바쁘게 활동 하였다.
최근에는 SBS 드라마 ‘해치’에 캐스팅되며, 무술과 수사에 능한 사헌부의 다모인 ‘여지’로 분한다. 상대역으로는 배우 정일우와 권율이 캐스팅에 확정되며 이들이 어떤 케미를 발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2019년 2월 방송 예정이다.
3대 개딸 작은딸 성덕선役 혜리
세상의 모든 둘째에 대한 설움을 실감나게 연기한 덕선이, 혜리. 걸그룹 출신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그녀는 개딸 성덕선이라는 인물에게 완전히 녹아 들어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거기다가 상대역 중 한 명이었던 ‘정환’ 역을 맡은 류준열과 실제 연인이 되며 다시금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응답하라 1988’ 이후에는 드라마 ‘딴따라’, ‘투깝스’에 출연하였고, 최근 개봉한 영화 ‘물괴’의 주인공을 맡으며 연기 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 활약하며 예능까지 사로잡았다.
한편 혜리는 2019년 개봉 예정인 영화 ‘뎀프시롤: 참회록’의 주연을 맡아, 배우 엄태구, 김희원과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3대 개딸 큰딸 성보라役 류혜영
‘응답하라 1988’ 덕선이의 언니이자 매우 까칠한 성격의 보라로 열연을 펼친 류혜영. 그녀는 ‘응답하라 1988’ 이후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않다가, 최근 웹툰 원작 드라마 ‘은주의 방’으로 복귀했다. 청춘 현실 반영 백수 라이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속, ‘심은주’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 시청자들은 물론 원작 팬들에게까지 호평을 얻고 있다.
드라마 속 류혜영은 매 장면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실감나는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해내 보는 이로 하여금 몰입할 수 있게 했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류혜영의 드라마 이후 작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이후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 휴직녀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삶을 그린 드라마 ‘은주의 방’은 OLIVE에서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개딸들' 그 친구들은 뭐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