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2018년에는 새, 2019년에는 고래 모양의 키트를 출시하더니 이번에는 다람쥐다. 늘 사랑스러운 패키지 속에 실용적이고 활용도 높은 컬러로 구성해 메이크업에 유용한 한정판을 선보이는 뿌빠답다. 이는 다람쥐가 사는 숲을 보호하기 위해, 에콰도르와 케냐에 나무 1천그루를 심어 뿌빠 숲을 만든 기념으로 한정 출시되며, 총 3가지 사이즈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시즌 쉬림프 컬렉션에서 보여준 샤프카 햇과 커다란 리본을 함께 연출한다면 한파에도 귀여움에 주변 공기가 사르르 녹을지 모를 일이다. 

뿌빠 다람쥐 키트 미디움
하이라이터, 아이섀도우, 립 컬러로 구성된 멀티 팔레트. 10.4g 2만7천원. 

마스크로 코와 입 그리고 턱까지 가리고서까지 할로윈 파티를 즐기는 사람은 없겠지? 애슐리 윌리암스 런웨이의 모델이 배트걸로 변신한 이 드로잉 메이크업에서 우리는 이번 할로윈 시즌 메이크업 팁을 얻을 수 있다. 신나게 영상통화를 즐긴 다음 검은색 배쓰밤을 욕조에 담궈 신나게 악당으로 빙의해보자. 욕조는 블랙 컬러가 곧 매혹적인 보랏빛 물로 바뀌고, 블랙 커런트 향기가 뿜어져 나오며 피부를 촉촉하게 감싼다. 혼자 놀기에 이만한 아이템이 또 있을까?

러쉬 배쓰밤 배트 아트
기포를 내며 황홀하게 녹아내리는 입욕제로 질 좋은 에센셜 오일이 듬뿍 담겨있다. 110g 1만7천원 

'부내'나고 싶을 때 '금칠'보다 더 훌륭한 것이 있으랴. 이미 매니아들 사이에서 'N병템'으로 입소문이 난 골드바 형상의 향수다(실제 랩퍼 pH-1의 애정템으로도 소개된 바 있다).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상상, '어느날 갑자기 백만장자가 된다면?'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원 밀리언 향수는 오렌지와 페퍼민트의 톡 쏘는 시트러스 프루티 향기로 시작한다. 서서히 머스크와 시나몬의 스파이시한 남성적 매력을 돋보이게 만든 다음, 레더와 통카빈의 은은하고 묵직한 아우라를 남긴다. 프린 바이 숀튼 브레가찌 컬렉션의 금박 장식을 한 모델처럼 번쩍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파코라반 원 밀리언 EDT 

섹시하고 패셔너블한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오리엔탈 스파이시 레더 계열의 향수. 50ml 8만원대.  

살금살금, 몬스터가 깨어나지 않게 조심할 것! 입욕제를 물에 넣으면, 눈 뜨고 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잠들어있던 '몬스터 볼'이 깨지며 화려한 컬러가 피어난다. 핑크와 블루 그리고 두 컬러가 섞여 만들어지는 퍼플 컬러는 마치 삐에로 분장을 하고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자 하는 이들과 많이 닮았다. 예민한 듯 피곤하다가도 신비롭다. 

러쉬 배쓰밤 몬스터스 볼 

신선한 자몽 주스와 올리바넘 오일의 상큼한 향기로 싱그러운 입욕을 즐길 수 있다. 200g 1만8천원.

범접할 수 없는 유쾌함으로 무장한 필립 플레인의 감각을 곁에 두고 싶다면 향수를 눈여겨보자. 1조달러짜리 한도를 지닌 이 블랙 크레딧 카드를 지니면 갖고 싶은 걸 다 사고, 먹고 싶은 걸 다 먹어도 될까? 환희와 성공의 세계로 초대하는 듯하다. 할펀 컬렉션의 모델이 마치 손 가는 대로 장식한 것처럼, 마음 내키는대로 멋부리고 살아도 좋다는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는 듯 보이기도 하다. 눈부신 능력을 펼칠 우리를 당당한 삶으로 안내할 마스터 키다. 

필립 플레인 퍼퓸 노 리밋츠 

인텐스 우디 오리엔탈 향조로 강렬한 에너지와 매혹적인 섹시함, 파워풀한 남성미를 느낄 수 있다. 50ml 9만7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