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지속가능한 패션의 뉴노멀! 이제 더이상 미룰 수 없다. 비건 패션을 야심차게 외쳐도 냉담하던 반응은 찬양으로 바뀐지 오래고, 플라스틱을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하는 '지속가능성'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브랜드가 속출한다. 그리고 비로소 이번 시즌에는 고를 수 있을 정도의 수많은 아이템이 탄생했다. 단순히 의미부여에만 그치지 않는다. 진짜 입고싶고, 앞으로도 실용적일 것이며, 지금도 충분히 트렌디한 룩을 완성하는 멋진 아이템들이다. 

비비안웨스트우드 X 이스트백 콜라보레이션

11월 2일, 비비안 웨스트우드와 이스트팩은 “바다를 지키자”는 메시지로 두 브랜드간 첫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인다. ​ 바다의 환경 오염 주범인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한 이 지속가능한 컬렉션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안에서 이스트팩 클래식 디자인으로 재해석되었다. ​지속 가능한 컬렉션을 지향하고자 하는 이스트팩의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컬렉션은 환경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두 브랜드가 책임감을 갖고 디자인 개발에 전념했다. 모든 제품은 안감, 웨빙 벨트, 테두리, 지퍼에 달린 끈, 로고 그리고 제품 포장 백 까지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생산했다. 

러쉬 낫 랩(KNOT WRAP)

러쉬는 포장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천 포장재 ‘낫랩(Knot Wrap)’을 선보이고 있다. 특별한 포장으로 마음을 전하고 환경까지 고려한 착한 선물 아이템으로, 스카프처럼 다용도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 낫 랩은 2005년부터 매년 늘어나는 포장 쓰레기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포장지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탄생했다. 플라스틱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테르나, 인도의 여성 커뮤니티에서 만든 100% 오가닉 천이 있다. 다양한 사이즈와 매 시즌 새롭게 디자인을 선보이며 나만의 포장으로 완성할 수 있어 정성을 담은 선물의 의미를 더한다. 기존에 갖고 있던 ‘낫랩’을 매장으로 가져오면 새로운 ‘낫랩’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교환해주는 ‘낫 스왑(Know Swap)’ 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친환경 플리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지구와의 공존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00% 리사이클 원단으로 만든 친환경 플리스 3종을 선보인다. 전부 영원히 썩지않는 폐플라스틱을 작게 조각내 원사로 만든 100% 리사이클 친환경 폴라텍 소재로 제작되었는데, 플라스틱이라고 느껴지지 않을만큼 부드러운 촉감과 가벼운 무게감이 특징. 집업과 맨투면, 티셔츠 등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 특히 오르카 마이크로 플리스 폴라텍 풀집업은 마이크로 원사를 사용해 부드럽고 포근한 착용감이 특징으로 소매 단과 밑단에 밴드 디테일을 적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노스페이스 세이브 더 얼스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노스페이스는 지난 시즌 처음 선보인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통해 이미 약 370만 개의 페트병 재활용은 물론, 친환경 공정을 통해 에너지 자원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기여한 착한 브랜드다. 이에 이번 신제품의 경우,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 원단 적용뿐만 아니라, 주력 제품들의 페트병 재활용 비율을 높여 자켓 1벌당 최대 66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했고 이는 지난해 대비 약 3배 증가한 1080만 개 이상의 페트병을 재활용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자랑하기도 한다. 노스페이스 에코 플리스 컬렉션 대표 제품으로 ‘세이브 더 얼스 플리스 자켓’은 원단뿐만 아니라 지퍼 테이프까지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해 환경을 생각한 세심한 노력이 더해진 에코 아이템. ‘노스페이스 세이브 더 얼스 플리스 자켓’은 우븐과 부클 플리스가 배색되어 있는 풀 집업 자켓으로 안쪽에는 부드러운 촉감의 플리스가 본딩 되어 높은 보온성을 제공한다.

Contributing Editor 황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