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따면 된다? 소화불량의 진실 5
소화불량은 심리적인 병?
소화불량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고 적절한 검사만으로도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면, 증상이 사라질 수 있다. 심지어 위약만으로도 일부의 환자에서는 증상이 호전된다. 소화불량에는 퇴사가 약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한겨레’를 통해 박효진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도 “탄산음료를 마신 뒤 소화가 되는 것 같다고 느끼는 것은 심리적 안정을 주는 위약 효과와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리적 요인인 경우 저용량의 항우울제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소화불량에는 굶는게 최고?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경우, 식사를 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식사를 하면 더부룩하기 때문에 식사를 하지 않는 것. 한 번 정도 식사를 거르는 것은 상관없지만, 습관적으로 식사를 거른다면 영양 불균형 상태가 초래돼 위험하다. 이에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면서 치료해야 한다.
바늘로 손 따면 도움 될까?
소화가 안 된다고 할 때 엄지손가락 손톱 뿌리 바깥쪽을 바늘을 이용해 따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바늘은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고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 아니다.
소화불량에는 죽을 먹는다?
죽 등의 유동식은 위에서 소장으로 배출되는 시간이 빠르지만, 소화 불량 증상이 위의 배출 기능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 꼭 죽을 고집 할 필요는 없다. 소화불량은 음식물의 종류와 무관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많아 좋아하는 음식을 제한할 이유가 없다고 한다.
운동하면 소화불량 해결?
적당한 유산소운동은 몸의 순환이 좋아져 소화불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운동을 통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친 운동은 소화불량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Contributing editor 한유리
내용 출처 : 국가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