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유행했다 소리 소문 없이 빠르게 사라진 아이템
얼얼한 매운맛 ‘마라탕’ 열풍이 여전히 이어지면서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마라’는 중국 사천 지방의 향신료로, 한 번 맛본 이들은 자꾸 생각나 중독되는 맛이라는 평이 많다.
이처럼 마라탕 이외에도 흑당 버블티, 닭 껍질 튀김 등 열풍을 불러일으켜 한국을 강타한 음식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과거 반짝 열풍을 일으켰지만 소리 소문없이 사라진 음식들도 있다는데. 한때 한국을 강타했던 음식을 모아봤다.
커피번
커피 번은 커피크림이 토핑 된 번으로, 번에 따라 커스터드 크림이나 크림치즈를 토핑 하기도 한다. 과거 국내에서는 로티보이가 모카 번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기 시작해서 한때는 카페 앞을 지나가면 커피 번을 굽던 달콤한 냄새가 점령할 정도로 유행이 번졌다. 그러나 해외 본사와 갈등을 빚으며 부도를 피할 수 없었고, 이와 함께 커피 번의 인기도 사그라졌다.
연어 무한리필
연어 무한리필 또한 과거 반짝 유행했지만,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 사실 여기에는 국제적인 문제가 얽혀 있었다. 바로 노르웨이와 중국의 국제 사태로 연어의 가격이 급하락했다가 다시 재상승한 것. 이에 무한리필을 해줘도 지장이 없을 만큼 뚝 떨어졌던 연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부담을 느낀 가게들이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했고,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그 자취를 감췄다.
하얀 국물 라면
하얀 국물 라면은 KBS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이경규가 최초로 ‘꼬꼬면’을 정식 제품으로 출시하면서 2011년 하반기에 인기를 얻었다. 하얀 국물 라면 유행 당시 기존의 빨간 라면 국물의 획일성을 깨고 얼큰한 맛을 내며 하얀 라면 국물이 유행처럼 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얀 국물 라면이 우후죽순으로 출시되면서 하얀 국물의 인기가 사그라들었고, 하락세를 걷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