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낮고 오래된 주택과 나무들로 둘러쌓인 부암동. 오늘 부암동 맛집은 물론 산책 코스까지 구경해볼게요.

인스타에서 핫한 빵집 ‘스코프’. 영국인 남편이 만든 영국식 빵이 인기인 곳이죠. 아담한 내부는 직접 영국에서 공수한 소품들로 꾸며 아기자기~

이 집의 인기 메뉴를 소개합니다~짝짝짝! 특히 오렌지 케이크는 포근한 빵 위에 새콤한 오렌지를 올려 우울한 날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맛!

또다른 맛집으로 이동하기 전 부암동의 오랜 전통을 간직한 가게들도 보고 가세요~ 나이가 40년이나 된 부암동의 터줏대감 ‘동양방아간’과 서울 3대 치킨으로 손꼽히는 ‘계열사’ 등이 그것! 그중에서도 미식가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한 맛집을 소개할게요.

‘자하 손만두’의 만두는 소의 양지로 육수를 내고, 신선한 재료들을 넣어 만들어요. 특히 제철 재료로 담근 김치가 별미!

특히 만두 소에 두부와 아삭한 숙주 등을 아낌없이 넣어 담백했어요. 조미료를 넣지 않아 간이 삼삼한데 주인장이 직접 담근 조선간장이나 김장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조화가 굿!

이번에는 부른 배를 움켜잡고 부암동의 귀여운 벽화 담벽락을 걸어봤어요. 벽화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도로변에 있는 ‘서울 미술관’까지 오게 된답니다. 사설로 운영되는 서울 미술관은 다양한 주제로 기획되는 특별 전시회가 관람 포인트!

게다가 특별한 공간이 숨어 있어요. 바로 서울 미술관 3층에서 이어지는 ‘석파정’인데요. 이곳은 조선말 흥선대원군이 별장으로 사용했던 곳이죠. 바위들로 둘러싸여 있어 석파정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요. 우거진 나무와 바위틈에서 흐르는 계곡 물 덕분에 시간을 뛰어넘어 과거로 돌아간 느낌~

이어서 방문한 곳은 서울 미술관을 마주한 곳이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프렙’이에요. 어려운 프랑스 요리에 한국식 제철 재료 등을 넣어 ‘서울식 프렌치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죠.

요리에 맞는 맥주를 페어링하는 것이 프렙만의 특급 서비스! 특히 스페인 최고의 셰프 페란 아드리아가 개발한 맥주 ‘이네딧’을 꼭 마셔야 하는데요. 전용 잔에 따라 마시면 이네딧 고유의 향긋한 꽃향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어요.

이곳의 스테디셀러 메뉴인 훈제 연어 샐러드와 돼지 족테린! 특히 반투명한 연어는 직접 훈제해 짜지 않고 인공적인 맛도 나지 않아요. 연어성애자들이여 담백하면서 탱글한 프렙의 연어를 맛보새오~

굽이굽이 북악산 근처로 올라가면 드라마 <연애의 발견>에서 로코 퀸 정유미의 작업실 배경이 되었던 곳 '산유화 카페'가 있어요. 부암동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가슴이 확 트인답니다. 부암동에 들렀다면 이곳들을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