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김을 넘어선 요란함? 전설의 아빠 신발
청량한 네온 블루 컬러의 LV 아치 라이트 스니커즈. 원 컬러로 통일해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냈다. 루이 비통 1,490,000원.
멋진 것 + 멋진 것
지난 1월 파리 컬렉션에서 공개된 이후 패피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던 이것. 리복과 메종 마르지엘라 컬래버레이션 스니커즈가 드디어 발매됐다. 두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절묘하게 결합한 디자인으로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던 제품. 인스타펌프 퓨리의 아이코닉 한 상단 디자인에 타비의 갈라진 토 디테일이 녹아들었다. 쨍한 원색은 퓨처리즘을 표방한 느낌을 자아낸다.
타비 인스타펌프 퓨리 메종 마르지엘라 × 리복 로우 1,250,000원, 하이 1,590,000원.
양말 슈즈 너머 발가락 슈즈
발렌시아가와 비브람이 만났다. 비브람은 신말 밑창 계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등산화부터 시작해 각종 아웃도어 슈즈를 제패한 브랜드. 이번 발렌시아가와의 만남으로 하이 엔드 패션과 뉴 테크놀로지의 결합을 실현했다는 소식이다. 특허받은 파이브 핑거스 기술이 적용된 토 컬렉션은 발가락을 하나하나 집어넣는 디자인이 특징. 인체의 움직임에 맞춰 디자인돼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어퍼의 니트는 모두 재활용 소재로 제작되었다.
토 레이스 업 스니커즈, 토 삭 부티 리테일 익스클루시브 모두 발렌시아가 각 1,755,000원.
다시 만난 힙스터
드디어 출시된 나이키 × 피스 마이너스 원의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이번 파라노이즈2 역시 중심이 되는 데이지 로고와 스크래치가 날 때마다 벗겨지는 크랙 어퍼는 동일하다. 달라진 점은 지난 블랙 컬러와 반대되는 화이트 컬러라는 것.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선 단 1시간의 응모로 추첨되었는데, 생각보다 주변에 당첨인이 많은 것을 보면 지난번보단 많은 수량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구매의 기회는 날아갔지만 그래도 소장하고 싶다면 리세일 마켓을 찾아볼 것.
에어 포스1 파라-노이즈 2.0 나이키 219,000원.
전설의 아빠 신발
골든 구스 대드 스타가 드디어 국내에 론칭 됐다. 대드 스타는 부모님 옷장에서 발견할 법한 90년대식 스니커즈 디자인이 특징. 청키 한 실버 & 골드 컬러와 뭉툭한 실루엣이 빈티지한 무드를 물씬 풍긴다. 덕분에 시대를 초월해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으며, 물려주기에도 좋은 타임 리스한 아이템. 노랗게 바래진 미드솔은 빈티지한 색감을 주기 위해 의도된 것으로 리얼 레트로를 실현하기 위해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대드 스타 스니커즈 골든구스 738,000원.
Editor 강보람
Photographer 최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