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속이려다 자기가 망한 '주작' 사건들

조회수 2020. 8. 27. 2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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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NYPD 40th Precinct 트위터 @NYPD40Pct
납치 자작극 사건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엄마와 함께 길을 걷던 16세 소녀 산체스가 남성 2명에 의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곧바로 CCTV 영상을 공개해 범인 수배에 나섰다. 다음날 산체스는 터덜터덜 집에 돌아왔다. 이에 경찰은 자작극을 의심했다고. 실제 가족이 모국인 온두라스로 돌아가려 했던 상황에 미국에 남기를 원했던 산첸스가 납치극을 벌였던 것이다. 

출처: 유튜브
신림동 피에로 사건

유튜브에 삐에로 가면을 쓴 인물이 다른 사람 집 앞에 놓인 택배를 훔쳐가는 CCTV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심지어 문을 열기 위해 시도하기까지 했다. 이에 경찰은 실제 범죄 상황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나섰다. 영상을 게시한 남성은 경찰에 “노이즈 마케팅이었다”고 털어놨다. 자신이 운영하는 택배 대리 수령 회사 광고를 위해 영상이었다는 것. 이후 그는 사과문을 통해 “혼자 사는 여성들이 택배 받는 게 두려워 ‘곽두팔’이라는 센 남성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불안감을 없애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출처: Jussie Smollett 트위터 @JussieSmollett
폭행 조작 사건

배우 주시 스몰렛은 시카고에서 인종차별과 동성애 혐오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성 2명이 표백제를 뿌리고 밧줄로 목을 감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주시 스몰렛이 약 400만 원을 주면서 폭행 자작극을 사주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시카고 주민들은 조작 사건으로 도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비판했다. 임마누엘 당시 시카고 시장은 "주시 스몰렛의 사기 행각은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을 의심하게 만들고, 증오 범죄를 신고하는 다른 동성애자들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pixabay
세 모자 조작 사건

2015년에 네이트판에 믿기 힘든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아들 두 명이 남편과 친척들 또 동네 사람 수십 명에게 장기간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남편이 아내와 아들들을 감금해 마약을 이용해서 성매매를 강요했고 가해자 중에 유명한 종교인, 의료인, 정치인도 있다”고 폭로했다. 충격적인 내용에 언론까지 집중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도 취재에 나섰다. 인터뷰 중간 휴식시간에 카메라가 꺼져 있다고 착각한 세 모자는 연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실제 법원의 재판 결과 이들의 주장은 모두 거짓이었다.


출처: pixabay
바늘 박힌 고양이 간식 조작 사건

한 페이스북에 울산대학교에서 바늘 박힌 고양이 간식을 발견했다는 글이 올라와 큰 충격을 자아냈다. 고양이에게 해를 가하기 위해 발생한 일이라는 것. 경찰도 동물 학대 의심 사건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내 학교 수업을 위해 시도한 자작극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학교 수업 중에 정해진 작업 주제인 '가짜정보'를 서둘러 진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서 글을 올렸다"며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 줄은 상상조차 못 했다"고 밝혔다.

Contributing editor 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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