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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수많은 스타 커플 중, 유독 남다른 부부 금슬을 보여주는 직업군이 있다고 한다. 바로 ‘개그맨’ 부부들. 이들은 누가 개그맨 아니랄까, 코믹한 일상과 함께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결혼을 했다가도 이혼을 하는 스타들이 많은 반면, 남다른 ‘개그맨’의 방식으로 서로를 사랑해준다고 한다. 과연 어떤 개그맨 부부들이 알콩달콩 연애 같은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을지 한번 알아보자. 

박미선♥이봉원

박미선은 각종 방송에서 MC로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나라 여성 대표 MC이며, 이봉원은 80년대 코미디를 좌지우지하며 다양한 사업을 진행, 사업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바 있다. 특히 이봉원이 여러 번의 사업 실패 후 위기를 맞았음에도 불구, 박미선은 이봉원이 재기를 할 수 있게 이끌어 ‘내조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과거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박미선은 부부의 금슬 비법에 대해 묻자, 그녀는 “이봉원 사업으로 지방에 내려가 있어 자주 만나지 못했다. 주말부부도 아니고, 방송이 있어야 얼굴을 본다”라며, 이어 한껏 들뜬 목소리로 “요즘 너무 여러 가지로 좋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조금 애틋해진다. 걱정도 되고”라며 솔직한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박미선은 코미디언 커플 중 이혼한 사례가 없는 것에 대해 “그 누구도 1호가 되기 싫은 거지”라고 말해 주위를 모두 폭소케 했다. 박미선과 이봉원은 1989년 ‘철없는 아내’라는 코너에서 만나 연인이 된 후 1993년 결혼에 골인,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지혜♥박준형

2000년대 초반 KBS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끌던 두 코미디언 박준형과 김지혜는 지난 2005년 7월 결혼해 올해로 벌써 14년 차 부부다. 두 사람은 종종 방송을 통해 여전한 부부금슬을 과시해 왔다.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동반 출연한 두 사람은 각방을 쓰는 게 부부 금실 비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지혜는 “각방을 쓰면서 제2의 신혼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 방을 불쑥 열면 안 된다. ‘남편 예약제’를 해야 된다”라며, “부부 생활에서 서로 기다려주고, 이해해주고, 그래서 예약하는 게 좋다”라고 설명했다. 김지혜-박준형 부부 사이의 슬하에는 두 딸을 두고 있다.

정경미♥윤형빈

정경미와 윤형빈은 지난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 동기로 만나 2006년 공개 연애를 시작으로 연애 7년 만에 2013년 2월 결혼에 골인했다. 연애 당시 왕비호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던 윤형빈의 ‘국민요정 정경미 포에버’라는 말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결혼 후 윤형빈은 2014년 로드FC 경기에 출전, 격투기 선수로 데뷔했고, 정경미는 결혼 후 라디오 DJ와 홈쇼핑에서 쇼호스트로 활동한 바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심진화♥김원효 

결혼 9년 차지만 여전히 신혼 같은 달달함을 보여주고 있는 동갑내기 심진화-김원효 부부. 김원효는 2005년 KBS 특채 개그맨 데뷔, 이후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했고, 심진화는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서로 방송사는 달랐지만, 심진화를 위해 한 달 넘게 집 앞으로 꽃과 선물을 보내는 등 김원효의 한결같은 모습에 심진화도 이내 마음을 열었고, 열애 5개월 만인 지난 2011년 결혼에 골인했다.

특히 과거 아버지와 친구를 잃은 심진화가 정신적으로 고통을 심하게 앓고 있었을 때 김원효는 그녀의 곁에서 묵묵히 남자친구와 아버지 역할까지 대신했다고 한다.

이은형♥강재준

이은형-강재준 부부는 SBS 공채 개그맨 선후배로 만나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적반하장’, ‘남자끼리’ 코너 등을 함께 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10년 동안 꾸준히 사랑을 키어와 지난 2016년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이들 부부는 특히 서로의 엽기적인 사진과 영상을 과감히 게재하며 특유의 유쾌한 결혼 생활을 전하고 있다.

홍윤화♥김민기

현재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자리 잡은 홍윤화-김민기. 두 사람은 개그맨 선후배로 만나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0년부터 무려 8년 동안 꾸준히 사랑을 키워오면서 두 사람은 여러 방송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김민기는 홍윤화와의 일상을 그린 웹툰 ‘밍키월드’를 통해 애정을 과시하는 것은 물론, 함께 출연한 방송에 출연하며 달달한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지난해 2018년 12월 두 사람은 웨딩 마치를 올렸으며, 지금도 변함없는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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