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2월, 입춘이 지났다. 아직 추위가 모두 가시지 않았고 팬데믹에 어려움도 많지만, 모두가 나름의 방식으로 새롭게 시작될 계절을 기다리고 있다. 기존과 달라진 변화의 소용돌이 가운데, 차분하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몸과 마음을 단단하게 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내면을 지키고 싶은 이들을 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너 피스'를 위한 특별한 취미들을 소개한다. 모두 온라인 강의로 충분히 실력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이다.

몸, 마음, 에너지의 균형
호흡 트레이닝 By 유챌유라

우리의 몸은 일상 중 나의 의식과 무의식이 만들어내는 생활 습관, 생활 패턴, 생각을 토대로 지금 이 순간에도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만들어내고 있다. 우리의 몸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간을 선물하기 위해 회복의 방향으로 균형을 만들며 유지하고, 보호하고, 감싸 안는다. 내 몸의 감각을 느끼고 나를 알아주는 것, 즉 스스로에게 귀기울이며 몸, 마음, 에너지를 함께 다루는 호흡 트레이닝이 새로운 사계절을 앞둔 지금, 중요한 이유다. 

진정한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알고, 늘 함께하는 호흡과 일상의 움직임으로 무의식을 깨워 자연스레 안정과 휴식을 주는 삶을 찾아가기를 원한다면, 이 순간에 집중해 호흡하고 성장하는 나를 느끼며 매일을 여행하듯 살아보자. 

유챌의 호흡 트레이닝 배우기 

인스타그램 @kohyura 

나무의 따뜻함을 만나자

우드카빙 By 필드오즈

나무가 주는 따뜻함과 자연 그대로의 생명력이 주는 힘을 상상해본 적 있는가? 우리가 힘들 때 숲을 찾고, 나무를 바라보고, 푸르름을 갈망하게 되는 이유를 떠올려보자. 그리고 한단계 더 나아가는 우드카빙은 직접 이 나무를 손으로 만지며 새로운 삶의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작업이다. 

어릴 때 연필을 깎으며 우드카빙을 자연스레 경험한 적 있다면, 그 긍정적이고 편안한 감각을 꽤나 오래 간직하고 있을 터. <클래스 101>을 통해 실제로 처음 우드카빙을 배운 사람은 '나무를 만지며 자연스럽게 힐링되고, 생활속에 함께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만들 수 있다'며 실제로 평화로운 생활을 유지하며 내면을 다지는 취미생활로 추천했다.

필드오즈 우드카빙 배우기 

인스타그램 @feel_d_oz

나를 위한 한 그릇 

1인분 힐링레시피 By 아란레시피

 

집콕기간이 늘어나며 가장 큰 변화로 꼽힌 문화가 바로 ‘식문화의 변화’이다. 배달음식 주문은 물론이고 직접 요리를 하게 되는 이들이 늘어난 것. 특히, 1인가구 비중이 30%를 넘는 우리나라의 경우 혼자 배달이 꺼려지는 이들,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이 늘어난 이들은 내 입맛에 맞게,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나만을 위한 한 그릇’ 요리를 시작해보자. 

힐링레시피는 내가 먹고 싶은 시간에, 내가 원하는 재료를 가지고 만드는 한 그릇을 제대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브런치, 파스타, 샐러드, 스테이크, 찌개, 김치, 국, 전 등등 수많은 재료를 마주하고 그것이 요리로 탄생하기까지의 과정, 그걸 입에 넣고 음미하며 얻는 에너지는 분명 건강한 봄을 마주하게 해 줄 것이다. 

아란 레시피 따라하기

인스타그램 @aran_recipe

실로 그림 만들기 

태피스트리 위빙 By 엔원 투엘엘 위빙

위빙은 실로 그림을 만드는 작업이다. 다양한 컬러와 기법으로 회화적인 표현이 가능한데, 그 중에서도 태피스트리 위빙은 표현이 자유로워 아주 오래전부터 유럽에서는 유명한 그림을 모사한 벽 장식이나 카펫을 만드는 방법으로 오랫동안 쓰였다. 요즘은 좀 더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더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만든다. 

위빙이 어색하다고? 엔원 투엘엘이 알려주는 온라인 강의는 위빙 소개부터 기초, 도안보는법 등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태피스트리 위빙으로 머그받침, 월행잉, 테이블매트, 러그까지. 원하는 색과 모양으로 집에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이다. 나만의 위빙 디자인과 마음에 들어와 앉는 그 색과 모양이 웃을 수 있는 에너지를 전달할 것이다. 

엔원 투엘엘 위빙 배우기 

인스타그램 @n12ll.weaving

언제, 어디서나 연주하는

힐링악기 칼림바 By 알찬

어릴 적 머리맡의 오르골 소리를 들으며 잠들던 순간,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는 오르골 소리와 닮아, 마음을 어루만지는 힐링 악기 ‘칼림바’. 영롱하면서도 구슬픈 음색의 매력 덕분에 지치고 힘들어 위로가 필요한 날, 두 엄지로 작은 악기 칼림바의 금속막대를 튕기며 연주하면 마음이 녹아내린다. 작은 사이즈로 언제 어디든 가지고 다닐 수 있고, 기본 연주 방법만 익히면 다양한 곡을 쉽게 연주할 수 있으며, 악기에 따라 나만 들릴 정도부터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만 들릴 정도의 소리 크기에 주위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연습이 가능하다. 음악을 좋아하고 연주하고 싶지만, 악기를 배우기 어렵고 부담되어 주저한 적이 많다면  칼림바를 곁에 두고 배워보자. 마음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새로운 시간을 받아들여보는 건 어떨까. 

알찬 칼림바 배우기  

인스타그램 alchan_kalimba

Contributing Editor 황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