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달 제너부터 제니, 크리스탈까지? 천만원짜리 취미

조회수 2021. 1. 14. 15: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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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보위가 생전에 애지중지했던 기기로 유명한 브리온베가의 라디오포노그라포. 최근 켄달제너, 크리스탈, 제니 등 핫한 셀럽들이 연이어 브리온베가 오디오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여 다시 한번 화재가 되고 있다. 천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찾는 매력은 뭘까? 8400유로짜리 오디오, 브리온베가 라디오포노그라포 rr-226과 함께하는 셀럽들을 소개한다. 

출처: @kendalljenner
켄달 제너

켄달 제너 


지난 연말, 켄달 제너는 레트로 무드가 물씬 풍기는 차림으로 그녀의 브리온베가 오디오 앞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 화재를 모았다. 플라워 프린팅 가디건과 레오퍼드 팬츠로 매치한 켄달 제너의 스타일링은 마치 브리온베가의 전성기인 1960년대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브리온베가는 이탈리아 가전 브랜드로 기술과 감성을 조화시켜 아름다운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기로 유명한 회사이다. 특히 브리온베가의 대표 아이템이라 할 수 있는 '라디오포노그라포 rr-226'은 데이빗 보위가 쓰던 제품 디자인 그대로 재현하여 기술만 업그레이드 시킨 오디오. 데이빗 보위부터 켄달 제너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디자인이라 할만하다. 

출처: @jennierubyjane
제니

제니


제니가 브리온베가 오디오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한 뒤, 제니의 엄청난 파급효과와 화재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사진 속 제니가 입은 의상 정보 뿐만 아니라, 오디오의 브랜드와 가격까지 인터넷에 쫙 깔린 것. 비주얼부터 압도적인 라디오포노그래프는 브리온베가의 1960년대 최고 히트작이라 할 수 있는데 데이빗 보위가 갖고 있던 유품 rr-126은 약 4억5천만원에 경매되어 큰 화재를 불러일으켰다. 현재 구입가능한 rr-226의 가격은 화이트가 8400유로, 레드와 오렌지 컬러가 9400유로, 목재무늬의 브라운은 14000유로로 모두 천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다. 참고로 제니가 입은 슬리브리스는 자라, 데님 팬츠는 더오픈프로덕트, 네크리스는 슈프림이라고. 

출처: @vousmevoyez
크리스탈

크리스탈


옷이나 신발부터 가전제품이나 인테리어 소품까지. 크리스탈이 구입하는 건 왠지 모르게 관심이 간다. 평소 패션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와 가구에도 조예가 깊은 크리스탈이 선택한 오디오라니. 이탈리아 인테리어 디자인의 전설 카스틸리오니 형제가 디자인한 라디오포노그라포는 오디오 디자인의 3원칙으로 3가지를 두었는데, 3가지 원칙은 바로 스테레오 사운드, 이동성, 완벽한 미소라고. 좌우에 완벽히 스피커 유닛을 배치, 제품의 바닥면은 바퀴를 달아 이동성을 확보했으며 제품의 메인 전면부에 마치 사람이 웃는 모습 같은 디자인을 그려냈다. 크리스탈은 라디오포노그라포를 단순 인테리어 소품으로만 사용하지는 않는 듯 하다. 평소 LP를 수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크리스마스에도 브리온베가 오디오로 LP를 들으며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출처: @realllllmino
송민호

송민호


지금까지 켄달제너, 제니, 크리스탈의 브리온베가 오디오를 보면서 같은 제품이지만 누가, 언제, 어디에서 쓰느냐에 따라 참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엔 완벽히 다른 느낌이다. 음악, 미술, 디자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자신만의 감각을 표출하는 송민호는 어두운 컬러의 오디오를 선택하여 자신의 방 분위기와 어울리게 매치하였다. 데이빗 보위가 쓰던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라디오포노그라포 rr-226은 기본적으로 턴테이블, 튜너, 앰프, 스피커 등이 한 몸체에 있고, 여기에 블루투스 기능이 더해졌다.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지을 정도로 인상적인 인테리어 소품인 동시에 턴테이블, CD, 라디오 게다가 블루투스 기능까지 한다니 8400유로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과연 브리온베가의 라디오포노그라포가 천만원의 벽을 뛰어넘고 USM처럼 국민 인테리어 소품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Contributing Editor 도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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