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음식의 탄생 비화

조회수 2019. 9. 1. 11: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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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빵 먹고싶다..♥

호떡

출처: Pixabay

호떡의 ‘호(胡)’는 ‘오랑캐 호’ 자로, 오랑캐의 떡이란 뜻이다. 1882년 임오군란이 일어나자 청나라가 조선에 육군을 파견했다. 이때 함께 들어온 청나라 상인들이 청나라가 망한 뒤에도 본토로 돌아가지 않고 생계를 위해 만두와 호떡 같은 음식을 팔기 시작했다. 이들은 점차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게 호떡 안에 조청이나 꿀, 흑설탕 등을 넣어 다양하게 만들어내면서 우리나라의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호빵

출처: tvN <그냥 사랑하는 사이>

호떡이 ‘오랑캐의 떡’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탓에, 자칫하면 호빵이 ‘오랑캐의 빵’이라는 오해를 하기가 쉽지만 사실 호빵은 오랑캐와 관련이 없다. 호빵을 처음 만든 건 1971년 삼립식품이다. “뜨거워서 호호 불어먹는 빵”이라는 뜻에서 호빵이라고 작명했다. 삼립식품 창업자인 고(故) 허창성 SPC그룹 명예회장은 1960년대 일본을 방문했다가 거리에서 파는 찐빵을 보고 착안했다고 한다.

계란빵

출처: tvN <삼시 세끼>

한국 계란빵은 1980년대 인하대 후문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란빵 하나에 계란 한 개가 고스란히 들어가 달달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계란빵의 원조는 중국에서 팔리는 계단빵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화교에 의해 한국에서 팔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인천에서 주로 팔리다가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며 점차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떡볶이

출처: Pixabay

길거리 음식의 대표주자인 떡볶이가 탄생한 비화는 이렇다. 한국 전쟁 당시 피난살이로 궁핍했던 시절, 마복림 할머니가 중국집에 가게 되었다. 너무도 맛있게 먹는 식구들을 보면서 차마 음식에 손을 못 대던 할머니는 개업식용 공짜 떡으로 허기를 채우게 되었는데 먹다가 그만 자장면에 떡을 빠뜨리게 되었다. 자장면 양념이 묻은 떡은 생각보다 맛이 좋았고, 춘장이 비싸서 고추장 양념을 대신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일화로 떡볶이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실수는 성공의 어머니
실수로 만들어진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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