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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앞둔 '빅뱅'의 솔직한 인터뷰!

조회수 2018. 7. 18. 16: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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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주년, 8년 만에 정규 앨범 발매한 빅뱅!
출처: giphy.com
빅뱅 기다렸던 사람들~ 모두 소리질러~~~~!!! 오랜 기다림끝에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 빅뱅!
그들의 10년동안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볼까요?
출처: ALLETS, YG엔터테인먼트
존재만으로 충분하다. ‘믿고 듣는’ 수준을 넘어 그들의 이름만으로도 모든 것이 설명되는 그룹은 빅뱅(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이 유일하다.

그들이 내놓는 음악은 언제나 음원 차트를 강타하고 수록곡은 차트 줄 세우기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그들이 보여주는 스타일링이나 헤어스타일, 아이템은 곧 유행된다. 트렌드를 이끄는 것은 물론 이제는 음악 팬들의 감성까지 장악하며 명실공히 10년째 국내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빅뱅은 지난 12일 오후 12시, 8년 만에 세 번째 정규 앨범 ‘메이드 더 풀 앨범’(MADE THE FULL ALBUM)을 발표했다. 더블 타이틀곡 ‘에라 모르겠다’ ‘라스트 댄스’(LAST DANCE)와 신곡 ‘걸프렌드’(GIRLFRIEND) 비롯해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M’ ‘A’ ‘D’’ ‘E’싱글로 사랑받은 ‘뱅뱅뱅’(BANG BANG BANG) ‘루저’(LOSER) ‘배배’(BAEBAE)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맨정신’ ‘이프 유’(IF YOU) ‘쩔어’ ‘위 라이크 투 파티’(WE LIKE 2 PARTY) 등 11곡으로 채웠다.

출처: ALLETS, YG엔터테인먼트
새롭게 선보인 ‘에라 모르겠다’ ‘라스트 댄스’ ‘걸프렌드’는 국내 대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3위를 석권했다. 동시에 19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고, 국내 남자 아이돌 그룹 가운데 최초로 5개 뮤직비디오가 각각 1억뷰를 돌파했다.

빅뱅이 멤버들의 입대를 앞두고 보여주는 마지막 완전체 활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할 수 있다. 멤버들은 지난 10년을 마무리하고 입대를 시작으로 앞으로의 10년을 계획하고 있다. 


잠시 공백기를 갖는 아쉬움에 이번 활동에서는 기존과 다르게 MBC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SBS ‘가요대전’에 완전체로 출연하며 팬들과의 새로운 추억을 만든다. 

내년 1월 7~8일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콘서트 ‘빅뱅10 더 콘서트 : 0. 투. 10 파이널 인 서울’(BIGBANG10 THE CONCERT : 0.TO.10 FINAL IN SEOUL)도 계획하고 있다.


‘메이드 더 풀 앨범’으로 돌아온 빅뱅을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나 그들의 음악과 지난 10년史, 앞으로의 빅뱅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출처: ALLETS, YG엔터테인먼트

 MADE THE FULL ALBUM 


8년 만의 정규로 컴백한 소감

“지난해부터 준비했는데 오랜 시간 걸려서 죄송해요. 그동안의 노력이 앨범에 느껴져 기분 좋아요.”(대성)

“‘메이드’ 프로젝트를 마무리 짓게 됐습니다. 이번 활동이 멤버들 입대 전 완전체의 마지막 시간이에요. 아쉽고 서운하고 소중해요. 그래서 이번 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할 계획이에요.”(승리)

“기존 작업 곡들을 빼고 다시 작업해서 더 좋은 곡을 넣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됐어요. 우리의 잘못이에요.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습니다.”(지드래곤)


8년 만의 정규 준비 과정

“정규가 적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끝까지 맘에 드는 앨범이 아니었다면, 메이드를 못하고 다음을 기약해야 했을지도 몰라요. 

다시 뭉쳤을 때 메이드를 정리해야 할 정도로 앞을 모르던 앨범이었는데, 근래에 좋은 곡이 나왔죠. 이 정도면 10주년, 정규 3집, 우리 나이, 현 상황에 가장 적합한 앨범이라고 생각했어요.”(지드래곤)

출처: ALLETS, YG엔터테인먼트

‘에라 모르겠다’

“곡 작업에 어려움을 겪던 때 ‘에라 모르겠다’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그게 진짜 노래가 됐죠. 

만들어 놓고 보니 지금 우리 상황과 맞는 것 같고 사람들도 다 공감하는 것 같았어요. ‘뱅뱅뱅’처럼 무대에서 난리 칠 것 같은 음악 대신 쉽게 고개 끄덕이며 공감할 노래를 만들고 싶었던 것 같아요.”(지드래곤 태양)


‘걸프렌즈’

“만든 지 꽤 됐어요. 멤버 모두가 좋아했던 곡이죠. 팬들을 생각하며 썼던 곡이고, 우리가 듣기에 스윗한 감정이 생겨나는 노래예요.”(탑)

“빅뱅의 초창기 느낌이 나는 노래예요. 힙합적이기도 하고 향수도 있죠. 지난해 싱글 어딘가에 들어가야 할 곡이었는데 다른 곡이 더 잘 맞겠다고 생각해서 빠졌고, 이렇게 실리게 됐어요.”(지드래곤)


‘라스트댄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담은 곡이에요. 고민이 많았지만,가사는 쉽게 써졌어요. 왜냐하면 저희가 늘 친구들에게 하는 말이거든요. 

멤버들 모두 이제 곧 30대가 돼요. 이제는 전보다 만나는 사람도 줄고 늘 만나는 사람만 만나게 되더라고요. 그런 복잡한 미묘한 감정을 말하듯 가사로 썼어요. 디렉팅 때도 멤버들에게 기교 없이 각자 가사에 맞게 이야기하듯 덤덤하게 불러달라고 요청했어요.”(지드래곤)

출처: ALLETS, YG엔터테인먼트

빅뱅 초기 음악과 현재 음악의 차이 그리고 변화

“우리도 가수지만 누군가의 음악을 팬으로서 듣고 영향도 받아요. 좋아하는 곡이 그때그때 다르니 10년을 두고 보면 우리의 음악이 매번 변하는 게 당연하죠. 

초반엔 하우스 장르, 이후는 EDM과 업스텝, 그리고 지금은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하게 듣고 또 만들고 있어요. 우리의 음악은 계속 변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장르에 국한되면 정체성이 될 수 있겠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과는 달라요. 

모든 장르를 빅뱅스럽게 만드는 것, 그게 우리의 즐거움이자 음악 스타일이죠.”(모두)


발표할 때마다 히트, 빅뱅의 적은 빅뱅

“우리가 들었을 때 좋은 음악은 대중도 좋아할 거라 생각하고 음악을 만듭니다. 우리가 불러야 할 노래인데 우리가 떳떳하지 않다면 말도 안 되죠.”(탑)

“우리는 실험적인 음악을, 양현석 사장님은 대중적인 음악을 좋아해요. 충분히 성공 요소만을 담은 곡을 만들 수 있겠지만, 혹여나 인기를 얻지 못하더라도 그렇게 음악 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자기복제는 아티스트로서 발전할 수도 없고 재미도 없잖아요.”(지드래곤)


예술가는 철이 들면 안 된다?

“우리는 그때그때 나이에 맞는 음악을 하고 싶고, 또 그렇게 해오고 있습니다.”(탑)

“순수함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말 같아요. 우리는 그 열정과 순수함을 지키려 노력하고 있어요.”(지드래곤)

“들국화 선배님들이 그 말을 한 거로 기억하는데, 선배님들은 정말 그렇게 음악하고 계시더라고요. 우리고 그렇게 음악 하고 싶습니다.”(태양)

출처: ALLETS, YG엔터테인먼트

 10 YEAR ANNIVERSARY 


지난 10년의 소회

“대중이 우리의 음악을 사랑해 줘서 가능했던 시간이에요. 그리고 이제는 각자 새롭게 성장해야 할 시기죠. 스스로가 멋있다고 생각하고 멋진 음악을 만드는 한 언제까지나 빅뱅으로 함께할 거에요.”(태양)

“알차게 10년을 보낸 것 같아요. 늘 좋은 일만 있었던 것 아니지만, 잘 이겨내고 많은 이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했죠.”(지드래곤)


10년 전에 생각한 지금의 빅뱅

“10년 전 꿈 꿨던 가수의 삶을 지금 그대로 살고 있어요. 방송보다 공연과 투어에 집중하고 싶었던 점도 잘 지켜지고 있고요.”(탑)

“초창기 때는 매우 바빴고, 그 시간이 우리의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정말 하고 싶던 일을 지금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태양)

“학창시절 꿈은 늘 가수였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는 늘 꿈속에서 살고 있어요.”(지드래곤)

출처: ALLETS, YG엔터테인먼트

10년 동안 정상을 지킨 비결

“긍정적인 멤버들, 인복, 회사. 안 될 수 없던 환경이라고 생각해요.”(지드래곤)

“다섯 명의 성격이 모두 달라요. 그래서 서로 이해해야 했고, 그 다름이 서로의 부족한 면을 채워 줬죠. 10년간 진지하게 싸운 적도 없어요.”(탑)


빅뱅과 타 아이돌의 차이점

“우린 그때그때 느낀 것을 음악으로 만들고 느낀 바를 몸으로 표현합니다.”(탑)

“5인의 개성이 뚜렷해요.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빅뱅이라는 음악으로 만나면 큰 힘을 발휘하는 것 같아요.”(태양)

“팬들의 연령층이 다양해요. 10~30대는 물론 40~60대가 우리 음악을 들어줄 때 뿌듯하고 보람을 느껴요.”(지드래곤)

출처: ALLETS, YG엔터테인먼트

해체하거나 사라진 많은 아이돌 그룹

“해체하는 팀을 보면 만감이 교차해요. 불안하죠.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으니까요. 같은 길을 걷지 않도록 서로 양보하고 존중하고 아끼고 사랑하려고 합니다.”(지드래곤)


빅뱅도 불안하다?

“정서적으로 우리는 늘 불안해요. 하하하.”(탑)

“운이 좋아 계속 잘 됐지만 정말 계속해서 잘 된다는 보장 없어요. 예측 불가능한 미래가 불안할 수밖에 없죠. 내년이 데뷔 11년째 되는 해인 만큼 앞으로의 10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지드래곤 태양)


출처: ALLETS, YG엔터테인먼트

곧 군 입대, 국방의 의무

“2개월 정도가 남았지만, 아직은 실감 나지 않아요.”(탑)

“당연히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때가 되면 하나둘씩 입대할 테지만, 공백기가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기간을 줄이려고 합니다. 동반 입대도 생각했으니까요.”(지드래곤 태양)


빅뱅의 팬 사랑

“우린 일본에 가면 일본말로 말하고, 중국에서 중국어, 미국에서는 영어로 말해요. 팬들이 우리가 팬들과 가까워지고 싶어 하는 노력을 예쁘게 봐주는 것 같아요. 서로서로 노력하다 보니 소통이 더 잘 되는 것 같아요. 

우리는 투어에서도 계속해서 많은 팬의 가까운 곳으로 가려고 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요. 무대는 당연히 멋있어야 하는 거고, 팬들과 한 번이라도 더 눈 맞추고 인사하고 더 가까운 곳에서 노래하고. 그런 모습이 팬들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그게 빅뱅이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기도 하고요.”(모두)

출처: giphy.com
언제나 '빅뱅'만의 음악을 들려주는 그들! 공백기가 온다고 해도 팬들은 항상 기다릴꺼에요! 다음에 또 만나요~

EDITOR오세훈

DIGITAL PLANNER 최은준

GRAPHIC장윤성, 장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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