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이 한국 만두 먹고 충격받은 이유

조회수 2019. 9. 27. 0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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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은근 입맛이 비슷한..
출처: CJ 제일제당

현재 러시아에서 떠오르고 있는 제품인 한국의 비비고 만두. 러시아에 진출하며 현지화 전략을 사용해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CJ 제일제당은 러시아에도 우리나라의 만두와 비슷한 펠메니라는 전통 음식이 있고, 이를 반영하여 현지화 제품을 만들었다. 한국 제품에서는 돼지고기를 속 재료로 사용하지만, 러시아에서는 현지인들이 즐겨먹는 소고기를 함께 사용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기존 만두와 달리 야채를 즙의 형태로 첨가하고, 만두피가 퍼지지 않도록 별도의 피를 개발해 적용하는 등 러시아의 식문화에 철저히 맞춘 전략으로 비비고는 인기 만두로 거듭나게 되었다.


이처럼 러시아인들의 취향에 부합해서, 또는 그들의 입맛에 맞게 현지화 제품을 만들어 러시아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한국 음식들을 모아봤다.

팔도 도시락

출처: 팔도

국내 라면업체인 팔도의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실제로 러시아에 방문한 한국인들이 심심찮게 “러시아 사람들이 도시락을 정말 즐겨먹더라”라는 후기를 발견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라면의 맛도 러시아인의 입맛을 고려해 치킨 맛, 버섯 맛, 새우 맛 등 다양하게 출시되었다. 도시락이 러시아로 넘어가게 된 것은 1990년대 초 부산항 보따리 상인들에서부터이다. 부산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던 상선의 선원과 보따리상 사이에서 사각형 용기면 도시락은 인기가 높았다. 원형 용기에 비해 보관과 식사하기에 편리했으며, 그 맛이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한편, 2017년 5월을 기준으로 도시락은 해외 누적 판매 금액이 2조 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밀키스

출처: 롯데칠성음료

현재 러시아에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는 한국 음료가 있다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밀키스. 밀키스는 1989년에 롯데칠성음료에서 출시한 탄산음료이다. 이 음료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러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1990년부터 러시아에 수출하기 시작한 밀키스는 러시아에서 약 4억 캔 이상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 해에만 1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이루어내기도. 이러한 인기 덕분에 국내에서도 맛보기 힘든 오렌지, 딸기, 멜론, 망고, 파인애플, 복숭아 등의 6가지 과일만도 출시되어 있다고 한다.

초코파이

출처: 오리온

러시아의 단연 최고 인기 간식은 초코파이이다. 1993년 처음으로 직접 수출하기 시작했는데 인기가 많아 2006년 현지에 공장을 설립했다. 러시아의 초코파이는 한국의 초코파이보다 더욱 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는데, 러시아인들이 초콜릿과 마시멜로의 단맛을 좋아하는 특성을 파악하여 초코 분말 비율을 한국과 다르게 만들었다고. 지난 2011년에는 러시아의 총리가 차와 함께 초코파이를 먹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초코파이의 인기에 힘입어 오리온은 러시아 서부 트베리주에 새로운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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