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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군모는 훈련병들에게 공포의 상징이라고 한다. 이유는 혹독한 훈련을 시키는 ‘조교’의 트레이드 마크이기 때문. 조교는 훈련병들의 일상생활부터 훈련까지 군 생활의 전반적인 것을 책임지는 만큼 자원해 시험을 치거나, 일반 병사 중 우수한 기량을 보이는 이들을 뽑는다. 이에 조교들은 모범적인 군인으로 통한다.

스타들 중에서도 조교 역할을 하며 군 생활을 보낸 이들이 있다고 한다. 과연 어떤 이들이 모범적인 군 생활로 조교를 맡았을지 한 번 알아보자.

어린 시절부터 배우 생활을 했던 유승호는 지난 2013년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군 입대해 화제를 모았던 그는 육군 27사단 신병교육대대의 조교로 보직 변경돼 군 복무를 했다. 유승호는 전역식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릴 정도로 부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유승호가 입대할 당시엔 큰 고민이 있었다고. 어린 시절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았고 어머니 손에 끌려 아역배우가 됐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원해서 연기를 시작한 게 아니었기에 연기를 계속해야 하는지, 그만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한다.  

많은 고민 끝에 군대를 선택했지만 그곳에서 TV를 보다가 연기에 욕심이 다시 생긴 그는 드라마, 영화 계에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지난 2008년 배우 천정명은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 조교 출신이다. 사인 요청을 하는 훈련병들에게 얼차려를 시켰다는 일화가 유명할 정도로, 복무 당시 그의 별명은 ‘악마 조교’였다고.

또한 군 생활 당시 연예인 최초로 특급전사로 등극한 천정명은 지난 2014년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를 통해 자신이 실제 군 생활을 시작한 곳으로 재 입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장신영의 남편이자 배우 강경준도 과거 군대 생활 시절 조교로 복무했다. 지난 2009년 입대 후 논산 훈련소에서 신병 훈련 조교 생활을 했다는 강경준은 배우 천정명의 추천을 받아 조교에 지원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강경준은 훈련병 800여 명 중 1등으로 뽑혀 훈련 표창을 받기도 했다.

가수 휘성은 지난 2011년 논산훈련소 조교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도중 조교 보직에 스스로 자원한 휘성은 논산훈련소 내부 논의 평가 후 조교 보직이 확정됐다. 특히 그는 과거 2012년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를 통해 카리스마 있는 조교의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날 휘성은 시종일관 위엄 있는 모습과 말투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훈련병들에게 군인으로서의 자질을 키워줬다.

아이돌 2PM 출신 옥택연은 9사단 백마부대 조교로 복무했다. 미국 영주권자임에도 불구하고 군복무의 의지를 보인 그는 허리 디스크로 대체 복무 판정을 받은 후에도 수술과 재활 끝에 현역으로 입대해 많은 이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은 바 있다.

군 복무 당시에는 조교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며 조기 진급을 하였으며, 부대에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솔선수범해 건강한 병역 문화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 병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옥택연은 복무 당시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이 생겼을 정도로 군대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맹활약하는 ‘대배우’ 이시언은 과거 백골부대 조교로 복무한 바 있다고 밝혀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교 시절 당시 혹독한 훈련을 시켜 ‘독사’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세의 나이에 군 입대했던 배우 주원은 20대들 사이에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기초군사훈련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하며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백골부대 조교로 발탁됐다. 특히 주원은 지드래곤의 선임이라 한차례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지난 2월 군대를 전역해 여러 광고에 출연했으며 차기 작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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