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렛츠 ALLETS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문득 남녀주인공들이 서로 사랑하는 연기를 할 때 그들의 감정이 연기가 아니라 진짜인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때가 있다. 그만큼 둘의 ‘케미’가 돋보였기 때문. 팬들의 염원대로, 할리우드에서는 실제로 작품에서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는 경우도 꽤나 많다고 한다. 지금부터 사랑하는 사이를 연기하다 실제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골인한 할리우드 스타들을 함께 보자. 

데보라 리 퍼니스 ♡ 휴 잭맨

호주 출신인 휴 잭맨은 호주 드라마 ‘코렐리’에서 처음으로 큰 역할을 맡았으며 이 작품을 계기로 13살 연상의 아내인 데보라 리 퍼니스를 만나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했다고 한다. 결혼 당시에는 잭맨이 무명에 가까운 신인인데 반해 퍼니스는 탑스타였다. 이후 배우이자 뛰어난 프로듀서인 퍼니스의 내조로 잭맨이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고 한다. 슬하에 두 자녀를 입양했으며 아직까지도 할리우드 대표 잉꼬부부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고 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 ♡ 라이언 레이놀즈

라이언 레이놀즈와 블레이크 라이블리는 2011년 영화 ‘그린랜턴’으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 촬영 당시에는 각자 연인이 있어 동료 사이로 지냈지만, 이후 레이놀즈는 스칼렛 요한슨과 이혼하고 1년 뒤 라이블리와 결혼했다. 이 작품을 통해 둘은 새로운 할리우드 잉꼬부부가 되었다. 이 부부에게 있어 영화 ‘그린랜턴’은 흥행과는 상관없이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레이첼 와이즈 ♡ 다니엘 크레이그

영화 ‘제임슨 본드’로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는 영화 ‘드림 하우스’에서 레이첼 와이즈와 부부 사이를 연기하다 사랑을 키워나갔다. 다니엘과 레이첼은 각자의 연인과 헤어지고 얼마 되지 않아 둘의 결혼을 택했기 때문에 이전 가정에서 낳은 자식들과 소수의 가족만이 자리한 채 조용한 결혼식을 치렀다고 한다. 결혼한지 7년이 되던 해인 2018년 첫 아이를 얻은 두 사람은 지인들의 축하 속에 부모가 된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쉬튼 커쳐와 밀라 쿠니스는 1998년부터 2006년까지 방영된 미국 TV 시리즈 ‘70년대 쇼’에서 연인 관계를 연기하며 처음 인연을 맺게 된다. 이들은 한 인터뷰에서 15년간 친구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연인 관계가 되기 전, 우려가 많았던 쿠니스는 커쳐에게 “나는 너를 굉장히 아끼기에 우리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아. 감정이 더 깊어지기 전에 떠날게”라며 결별을 선언했지만 커쳐가 다음날 같이 살자며 집 앞에 찾아오자 바로 ‘OK’했다고 밝혔다. 현재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 ♡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로 만나 세기의 커플 ‘브란젤리나’가 된 것은 유명한 사실이다. 캐스팅 단계에서는 각 역할에 조니 뎁과 니콜 키드먼이 출연이 유력했으나, 여러 단계를 거쳐 졸리와 피트가 캐스팅되었다고 하니 운명적인 만남이 아닐 수 없다. 결혼생활 동안 입양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등의 행보를 통해 모범적인 부부로 받아들여져 왔으나 12년 후 살벌한 이혼 공방을 벌이고 결국 완전히 남남이 되었다.

니콜 키드먼 ♡ 톰 크루즈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이 레이싱 영화 ‘폭풍의 질주’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 일화는 유명하다. 톰 크루즈는 한 영화에서 니콜 키드먼을 우연히 보고 반해 ‘폭풍의 질주’ 오디션에 그녀를 초대했고 톰의 전폭적인 지지로 캐스팅이 성사되었다고 한다. ‘폭풍의 질주’는 니콜 키드먼의 할리우드 첫 진출작이었기 때문에 톰 크루즈가 촬영 내내 그녀의 연기를 일일이 모니터링해주며 세심하게 챙겼으며 결국 1990년 둘은 최고의 할리우드 스타 커플이 되었다. 이후 슬하에 두 아이를 입양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여주었으나 2001년 이혼했다.

↑완전 영화의 한 장면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