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정맥류를 유발하는 나쁜 생활습관
꽉 끼는 하의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등과 같이 너무 타이트한 하의를 입으면 혈액 순환을 방해해 하지 정맥류의 위험을 높인다. 하지 정맥류 개선을 위해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기도 하지만 이는 일정한 압력으로 다리의 근육을 조여 종아리 근육의 이완, 수축 운동을 도와 혈액순환을 증진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때문에 의료용 압박스타킹이 아니라면 평소에는 헐렁하고 편안한 옷을 입는 것이 하지 정맥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리 꼬기
하체 건강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바로 ‘자세’이다. 특히 깨어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만큼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부분적으로 다리 정맥혈관을 눌러 혈관 내 압력을 높이고 혈액순환은 더뎌지게 된다. 때문에 항상 다리를 편 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혈액순환을 위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나트륨 섭취
하지 정맥류에는 식습관도 영향을 미친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액 속 염분의 농도가 짙어지고 이것이 혈액량을 늘려 혈관 내부의 압력을 높이게 된다고. 또한 나트륨의 과다 섭취는 비만이 발생하는 데에도 영향을 끼치는데, 이 과정에서 혈관 내벽에 지방이 쌓이는 것 역시 하지 정맥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고온 노출
하지 정맥류를 방지하기 위해 다리의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자 족욕이나 반신욕, 사우나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하체 체온이 높아지는 것은 오히려 다리의 부정맥을 확장시키는 이유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여름에 하지 정맥류 환자가 늘어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하지 정맥류를 앓고 있다면 따뜻한 물보다는 찬물로 샤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굽이 높거나 바닥이 딱딱한 신발
하지 정맥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굽이 높은 신발은 종아리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방해하여 정맥 혈액순환을 더뎌지게 한다. 또한 쪼리나 슬리퍼 등 바닥이 딱딱한 재질로 되어 있는 신발 역시 압력을 흡수해 주지 못하기 때문에 다리에 피로감을 줄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고.
Cotributing editor 박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