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기상천외한 해장 방법
우리나라만 해도 해장 음식은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콩나물국, 뼈해장국 등 다양한 국물 음식과 숙취 해소 음료도 편의점에서 손쉽게 사 먹을 수 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해장을 할까? 지금부터 세계 각국의 다양한 해장법을 알아보자.
6위 네덜란드 & 영국
네덜란드는 해장을 위해 다음 날 맥주를 마신다. 우리나라의 ‘해장술’과 같은데, 맥주를 사랑하는 네덜란드답게 차가운 생맥주로 숙취를 해결한다. 이런 해장술은 영국에도 있다.
영국은 어제 마신 술집에서 다시 술을 마시면 숙취가 해소된다고 믿는 풍습이 있는데, 이 해장술은 ‘개털’이라고 불린다. 개에 물려 아플 때 자신을 문 개의 털을 뽑아 덧대면 상처가 낫는다는 속설에서 유래했다고.
5위 가나
가나에서는 술 마신 다음날 음식에 다량의 후춧가루를 뿌려 먹어 숙취를 해소한다. 후추는 따뜻한 성질에 오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성분이 들어있어 쓰린 속을 달래주는데 효과적이라고. 하지만 후추를 너무 많이 복용할 경우 위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적당히 뿌려 먹어야 한다.
4위 이탈리아
커피의 나라 이탈리아답게 대중적인 해장법은 바로 ‘에스프레소’다. 술 마신 다음 날, 에스프레소 2잔을 마시면 숙취해소가 된다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술 마신 다음날 아메리카노를 많이 마시는 사람이 많아 이는 별로 특이하진 않다. 하지만 이탈리아에도 특이한 해장 음식이 있다.
바로 말린 소의 음경이다. 이탈리아에선 소의 음경이 최고의 숙취 해소 음식이라고 생각한다는데, 황소의 음경은 고단백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스포츠 선수들에게 스태미나 음식으로 애용됐다.
3위 헝가리
헝가리에서는 참새 똥을 섞은 브랜디를 마신다. 헝가리 사람들은 이렇게 마시면 알코올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막는다고 믿는다는데, 하지만 이 방법은 박테리아나 각종 질병, 기생충을 옮길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